jwmx에 최소한 하루에 한 개의 글을 올려야 하는데, 요즘 사정이 있어서 애독자께 면목이 없습니다. 오늘도 문서를 보면서, 문서를 작성하면서 온종일 모니터와 씨름했습니다. 평소에 늘 하는 일이지만, 평소보다 양(量)이 많고 생각할 것이 많아서인지 머리가 매우 묵직하고 지끈지끈 아파 오기까지 하네요.
답답하기도 해서 커피 한 잔을 들고 옥상에 올라갈까 하다가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내키는 방향으로 길을 걸었는데, 절로 양재천 쪽으로 갔습니다. 회사에서 멀지 않은 곳인데 정말 오랜만에 와 보는군요. 걸어서 5분도 안 걸리는 곳인데 말이죠.
비가 왔었나요? 왠지 축축해 보이는데 나무와 풀이 섞인 냄새가 매우 좋았습니다. 낙엽이 많이 쌓였군요. 벤치를 덩그러니 찍으려다가 가지고 온 종이 컵을 올려 놓았습니다..
길에 깔린 아스팔트가 고무처럼 부드럽군요. 걷기 편하도록 배려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조금 더 걸어 가면 그냥 흙길로 걸을 수 있습니다.
시멘트 건물도 나무 사이로 보니 보기 좋군요.
가까운 곳에 이런 곳이 있어서 매우 다행입니다. 자주 못 오더라도 점심 시간만이라도 와야겠어요. 식사를 마치면 바로 회사로 와서 의자에 앉는 것이 습관 되었는데, 이곳에 와서 머리도 쉬고 몸도 풀고 해야 겠습니다. 그런데, 과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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