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글도 올렸고, 오늘은 부처님이 오신 날이기도 해서 오랜만에 키보드를 세척했습니다. 그동안 수고한 세진 키보드의 키 캡을 홀라당 벗겨서 하이타이를 풀어놓은 물에 넣고 휘휘 저었습니다. 이 방법이 힘 안 들이고 제일 깨끗하게 닦이더군요. 가끔 손으로 휘 져어 주면 거품 사이로 보이는 그 까만 땟물. 흐이그흐~ 깨끗이 사용한다고 노력하는데도 시간이 지나면 어쩔 수 없네요.
그리고 키보드 몸체는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니스칠용 브러쉬로 키 사이에 낀 먼지를 털어 냅니다. 뭔 놈의 머리카락이 이렇게 잔뜩 끼어 있는지...참~
그 동안 키 때문에 제대로 못 닦은 몸통을 이곳저곳 깨끗이 닦아 주었습니다. 역시 하이타이를 풀어놓은 물을 찍어다가 닦으면 잘 닦이더군요.
키 캡을 잘 말린 후, 모두 제자리에 꽂았습니다. 햐~ 제가 샤워한 기분입니다. 사진기가 좀 안 좋아서 깨끗한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질 못해 안타깝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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