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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s 카메라 성능 화소수보다 화질

바다야크 2014. 8. 31. 15:30

아이폰5s 카메라 성능 화소수보다 화질

아이폰5s는 매우 잘 만들어진 제품이지만, 카메라 기능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아이폰4 때의 기억과 늘 파나소닉 루믹스 GF6를 가지고 다녀서인지 모릅니다만, 아이폰5s가 아이폰5보다 카메라 성능이 업그레이드되었다는 글을 보아도 7.8mm의 두께의 스마트폰이 좋아져 봤자 얼마나 좋아졌겠냐 했죠. 그러나 급할 때 몇 번 사용해 보고는 잘못 생각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아이폰5s는 아이폰5처럼 800만 화소이지만, 센서가 15% 더 커졌다고 하지요. 그래서 아이폰5가 하나의 화소를 담기 위한 센서 면적이 1.4 마이크론이었다면 아이폰5s는 1.5 마이크론으로 넓어졌습니다. 또한, F2.4인 아이폰5에 비해 아이폰 5s는 F2.2로 렌즈 밝기가 더 밝아졌습니다. 아래는 아이폰5s로 찍은 사진으로 크기를 가로 1,440픽셀로 줄인 것으로 클릭하면 더 큰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아이폰5s, ISO40 F2.2 1/120sec. 오후 6시 52분쯤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시간에 찍은 사진입니다. 색감이 조금 물이 빠진 듯한 느낌이 들지만, 이 사진이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 맞나 싶을 정도로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까지 전체적으로 선명하게 나왔습니다.

▲ 아이폰5s, ISO80 F2.2 1/30sec. 역시 조금 물이 빠진 듯한 느낌이 들지만, 오후 6시 55분 빛이 많지 않은 시간에 찍은 사진으로는 사물의 질감을 잘 담아내었네요.

▲ 아이폰5s, ISO200 F2.2 1/30sec

▲ 아이폰5s, ISO250 F2.2 1/30sec, 노이즈를 없애기 위해 필터링을 거치는 것보다는  자글자글한 노이즈가 있더라도 대상이 뭉개지지 않도록 사진을 담아 내는 아이폰5s가 더욱 좋다라는 어느 유명 블로거의 평가가 유리잔에 맺힌 물기와 벽돌을 보고 동감합니다.

▲ 아이폰5s, ISO320 F2.2 1/17sec. 개인적으로 조금 밝게 찍히는 것이 아쉽습니다.

▲ 포토샵으로 살짝 손을 보니 좀 더 맛깔난 사진이 되었네요.

▲ 아이폰5s, ISO250 F2.2 1/30sec. 굳이 포토샵으로 보정하지 않더라도 음식 사진을 맛나게 찍어 줍니다.

▲ 아이폰5s, ISO200 F2.2 1/30sec.

화소수 경쟁보다 화질에 염두를 둔 아이폰5s. 이 정도면 블로그에 글을 올리거나 추억을 담기에 부족함이 없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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