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오늘의 이슈 2010.09.02. 00:13 비빔밥 시켜 먹다 낭패를 보다 점심으로 뭘 먹을 지를 식당에 자리 잡고서야 고심했습니다. 그러나 날씨가 더워서인지 딱히 먹고 싶은 것이 없네요. 동료가 비빔밥을 시킨다고 하길레 고추장에 비벼서 상추와 함께 아작아작 먹고 싶다는 생각에 같은 것으로 시켰습니다. 그리고 내일 외근 나가야 하는데, 일이 잘 풀리지 않아 머릿속으로 한참 얼키설키 엉켜 있는 생각을 풀려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반찬이 먼저 나오고 비빔밥이 나왔습니다. 비빔밥을 보는 순간 숟가락에 손이 안 가더군요. 상추는 보이지 않고 야채 비슷한 것도 없더군요. 대신에 무엇을 허옇게 갈아 놓았는데, 탐스러운 야채가 넘치듯 담겨 있어야 할 그릇이 그야말로 훵하더군요. 식당 주인을 부르려 했지만, 요즘 야채 값이 금값이라는 말에 참고 밥을 비볐습니다. 나 참, 군대에서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