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름 모를 때 식물 검색 어플 모야모
봄은 봄이네요. 아내와 같이 마트에 갔다가 한쪽에 가득 쌓아 놓은 화초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한 종류씩 사고 싶었지만, 그럴 수는 없고 좋아하는 로즈마리와 활기차 보이는 것을 샀습니다.
돈나무라 불리는 금전수보다 더 동그란 잎이 두껍기까지 해서 매우 탐스럽고 건강해 보입니다. 그런데 얘 이름을 모르겠어요. 화분을 감싼 종이에 쓰여 있을 줄 알았는데, 안 적혀있고, 바 코드가 있어서 그걸 찍으면 정보가 나올까 기대했지만, 알 수 없는 코드라네요. 구글로 이미지 검색해 보았지만, 비슷하게 보이는 식물 이미지만 나올 뿐 도대체 이름을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SNS에 올려서 물어 보았습니다. 감사하게도 친한 분이 "청페페"라고 알려 주시면서 꽃 이름, 식물 이름 검색에 좋은 모야모 앱을 소개해 주셨네요. 모야모는 아래 링크 구글 플레이에서 설치할 수 있습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atlas.moyamo&hl=ko
당장 설치했습니다. 집에 이름 모르는 화초와 다육이가 있거든요. 아하! 검색 소프트웨어나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식물 이름을 찾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가 직접 눈으로 보고 알려 주는 것이군요. 그렇다면 더욱 마음에 듭니다. 이름뿐만 아니라 키우는 방법 등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니 참 좋군요. 앱 접근 권한은 사진을 올리기 위하 저장 공간과 위치 정보입니다. 위치 정보는 설정에서 끌 수 있습니다.
그런데 회원 가입을 해야해요. 이점이 좀 아쉽네요. 답답한 문제를 풀어 주시는데 이 정도 수고는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굳이 회원 가입을 해야 하나 싶기도 해서요. 솔직히 귀찮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모야모로 식물 이름 검색
청페페는 알았고, 선물로 받은 요 녀석의 이름을 물어 보기로 했습니다. 잎이 두꺼워서 다육식물 일종인 것 같기도 한데.
첫 질문이라 장황하게 적었습니다만, 이럴 필요 없이 "이름이 뭐예요?"라고만 입력해도 전문가분들이 친절하게 알려 주십니다. 글을 올리고 2분 후에 스마트폰을 열었는데 벌써 답글이 달렸습니다. 두 분이나 말이죠. 아하! 장미허브였군요. 잎을 살짝 문지르면 향이 나는 것도 알았습니다. 설명에 따라 손끝으로 살살 비벼서 코에 가져다 대니 정말 향기가 나네요. 이름에 특성까지 알게 되었네요. 이제 이름을 알았으니 웹 검색으로 더 많은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알려 주신 분들께 감사감사.
앞서도 언급했지만, 모야모는 검색 엔진이나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식물 이름을 찾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가 찾아 주어서 참 좋군요. 전문가를 소개하는 페이지가 있는데 참 많은 분이 지식 나눔을 하고 계시는 군요. 화초나 식물을 키우시다가 이름을 몰라 답답하시면 모야모로 시원하게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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