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정말 튤립이었구나!

2011.03.23 00:47 이런저런/수다 떨기

며칠 전에 소개한 튤립이 점점 제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내와 시장에 들렀다가 우연히 보았을 때에는 무슨 난(蘭) 같은 것이 푸르고 씽씽한 모습이 예뻐서 샀습니다만, 꽃집 주인이 튤립이라고 얘기를 해 주어도 잘못 들은 줄 알았습니다.

아무리 보아도 가시만 없었지 잎사귀도 굵어서 선인장 비슷하게 보일 뿐 튤립처럼 예쁜 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정말 튤립이었군요. 지난주만 하더라도 목이 짧았는데, 어제 보니 다르고 오늘 다시 보니 제법 길어지고 점차 모양새를 갖추네요. 오전에는 햇빛이 잘 안 들어와서 사무실 형광등 빛에 몸을 숙인 것을 보니 안쓰럽네요.

꽃잎도 예쁘지만 튼튼해 보이는 푸른 잎사귀도 매우 예쁩니다.

튤립하면 꽃잎이 그릇 모양으로 모아져 보이는데, 이놈은 좀 헤벌레하게 보이네요. 그래도 예쁩니다. ^^

오후 3시가 넘어서야 들어오는 햇빛에 몸을 반대쪽으로 기웁니다. 신기하네요.

역시 햇빛을 받는 모습이 예쁘군요.

여러해살이라고 하는데 오래도록 건강하게 자라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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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진이서포터
    • 2011.03.23 08:20 신고
    회사에 조그마한 산세베리아를 키우는데..

    보고 있으면 제법 힘이 납니다.

    튤립도 도전해 보고 싶네요.
  1. 화분도 가꾸시는군요 ^^: 전 화분과 안친해서..아내가 화분 옮겨달라고 할때 옮기는일만 좀 도와준다는~~

    아직 나이가 좀 덜 들었나봅니다.
    • 화분을 가꾼다고 하기에는 부끄럽습니다. 책 상위가 너무 삭막한 것 같아서 로즈마리와 튤립을 키우는 것이 전부입니다. 집에는 아내가 화초를 좋아해서 여러 가지 키우고 있습니다. 덕분에 계절이 바뀔 때마다 허리가 아픕니다. ^^;
    • 싸움꾼
    • 2011.03.23 23:25 신고
    하루동안 저렇게 많이 움직일 수 있나요? 처음 알았습니다.
  2. 와~~~~ 너무 예뻐요!
    처음 모습을 보면서는 산세베리아 이웃같은 선인장과인줄 알았는데,
    튤립 넘 예쁘네요~
  3. 헛 저렇게 빠르게 움직이다니 해바라기 같은걸요? ㅎ
  4. 식물은 사진같이 정지화면 같지만 저렇게 햇빛에 따라 몸을 비트는 걸 보면 동물 같아요. 3월이 진하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