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옴니아에서 LGT 오즈옴니아로 바꾸다

2010.02.21 16:53 모바일/윈도우 모바일

SKT를 10년 가까이 사용해 왔는데 LGT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오즈"의 저렴한 무선 데이터 통신 요금제 때문입니다. 조금 참아 볼까 하는 생각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SKT에서도 안드로이드폰을 내 놓으면, 그와 함께 저렴한 무선 데이터 통신 상품을 내놓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SKT 무선 데이터 요금제는 타사에 비해 매우 비쌉니다. SKT에서 제공하는 무선 데이터 통신이 다른 이통사에 비해 얼마나 양질(良質)이고 단가(單價) 차이가 그렇게 나는지 모르겠지만, 가입자 수가 제일 많은 SKT가 오히려 타사에 비해 비싸도 너무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저였지만, 이통사를 바꾸려면 스마트폰까지 바꾸어야 하기 때문에 실천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단말기를 이통사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면 벌써 바꾸었을지 모릅니다. 이런 이유로 이통사 별로 단말기가 다르고 가입금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저에게 이통사를 변경할 기회가 왔네요. 제가 사용하던 T옴니아2에 이상이 생겨 교환 받게 되었는데, 이왕 교환 받는거 오즈옴니아로 바꾸게 된 것이죠.

T옴니아2와 오즈옴니아의 겉모습

상단의 "T"자와 "OZ" 로고 그림이 다르고 한단 중앙에 자리 잡은 버튼의 모양이 다르다는 것 외에는 겉모습은 크기부터 모두 똑같습니다. 아, 상단의 스피커의 색깔이 조금 다르군요. T옴니아2는 약간 검은 색인데 오즈는 은색(銀色).

T옴니아2도 그렇습니다만, 오즈옴니아의 중앙 하단 버튼은 아무리 좋게 보아도 촌스럽군요. 디자인하신 분께는 죄송하지만, 제품을 빛 내야할 디자인이 오히려 디자인 때문에 값어치가 떨어지는듯 합니다. 물론 디자인은 개인마다 다르겠습니다만, 그나마 T옴니아2의 입술 모양이 조금 낫다 싶지만 오십보 백보입니다.

WM 6.5가 그렇게 빠른가?

글쎄요. WM 6.1보다 많이 빠르다는 분이 계십니다만, 저는 둔해서 그런지 잘 모르겠네요. 체감 속도 변화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대신에 시작 메뉴가 벌집 모양으로 배열한 것은 마음에 듭니다. 또 모래 시계에 해당하는 애니메이션이 6.1 보다 예뻐졌습니다. WM 6.1에서는 회색 사각형에 빙글방글 방패를 돌려 투박하게 보이지만, WM 6.5는 투명한 배경으로 예뻐졌습니다.

대기 애니메이션 외에도 프로그램에 사용하는 윈도우 컨트롤들이 예뻐졌습니다만, 이외에는 WM 6.1에 비해 6.5가 더 좋다라는 것을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T옴니아2 보다 아기자기한 재미를 갖춘 오즈옴니아

한번 T옴니아2를 사용해 보았기 때문에, 그래서 T옴니아2에 없는 것이 보여서 느끼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네요. 예를 들어 오늘화면에 날씨와 뉴스를 넣을 수 있는데, 업데이트가 무료입니다. 특히 뉴스 같은 경우 잠시 쉬는 시간이나 음식을 기다릴 때 매우 유용했습니다.

글 읽기가 편리한 OZ 웹서핑

T옴니아2에서는 오페라만 사용했습니다. Mobile Internet Explorer가 있지만 오페라가 더 편합니다. 그런데 오즈옴니아에는 오페라 말고도 "OZ 웹서핑"이라는 웹브라우저가 하나 더 있네요. 즐겁게도 Tistory의 모바일 페이지를 세로로 보기를 해도 글 읽기가 편합니다. 오페라는 가로모드에서는 괜찮지만 세로 모드에서는 화면 폭에 맞추어 줄 바꿈이 안 되거든요. 한 손으로 사용하기에는 스마트폰을 세로로 세워서 보는 것이 편합니다.

또, 페이지 단위로 이동할 수 있는 큼지막한 버튼이 있어서 사용하기가 더 편합니다. 앞으로는 오페라보다는 OZ웹서핑을 더 많이 사용하게될 것 같습니다.

OZ의 부담없는 인터넷

무엇보다도 OZ를 사용할 수 있어 좋습니다. 전에는 Wi-Fi가 있는 곳에서만 사용했는데, 오즈옴니아로 바꾼 이후로는 부담없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며칠 사용해 보았지만, 한 달 안에 1G를 모두 사용하기는 힘들겠네요. 다른 분의 사용기를 봐도 1G를 모두 사용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몇 번 본적이 있습니다.

다시 생각해 보아도 SKT의 데이터 안심 요금제의 상품이 사람을 놀리는 것 같습니다. 100M은 작아도 너무 작아 불안하고 500M은 간당간당한 데, 바로 2G. 제공하는 데이터 양이 소비자의 소비 형태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고, G단위는 생색내기 아니면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가격도 10,000원, 15,000원 19,000원. 이그~

OZ를 이용한 OZ-Lite 서비스

LGT에서는 OZ를 이용한 유용한 서비스가 준비되어 있군요. 이 역시 오즈가 저렴한 데이터 통신이기 때문에 유용하겠습니다만, 밖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일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밖에서 시험 삼아 구글맵을 실행하고 동네 한 바퀴 돌았는데, 부담이 없어 좋더군요. 앞으로 오즈옴니아를 사용하면서 오즈를 제대로 이용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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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ed
    • 2010.02.21 19:31 신고
    통신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아이폰이 lg로 못 온거죠? 만약 저 요금제랑 아이폰이 결합되었다면 정말 뒤도 돌아 볼 필요도 없는데 말이죠...후...
    • 아우~ KT가 아니고 LGT가 받아서 아이폰에 오즈를 사용할 수 있었다면 저 같아도 벌써 아이폰으로 옮겼을 것입니다. 고심할 필요 엾이.
  1. 제 친구 두녀석이서 같이 오즈 옴니아를 사버렸습니다.
    한 녀석은 일반폰에서 스마트폰이고, 한 녀석은 미라지에서 오즈옴니아 였는데 반응이 상당히 다르더라구요...^^;;
    • 일반폰을 사용하셨던 친구분이 더 답답해 하시지 않으셨던가요? ^^
    • 일반폰을 사용하던 친구는 신천지를 발견한듯이 아주 기뻐하였습니다. 인터넷을 마음껏 할 수 있다는 사실에서요

      그런데 미라지를 쓰던 친구는.... 굉장히 후회를 하더군요, 제가 옆에서 써봐도 윈모의 특성 때문인지, 너무 느렸다는..;;
    • 하하, 그렇군요. 제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네요. 일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바꾸신 분 중에 실망하신 분들이 많아서 일반폰을 사용하셔던 분이 실망 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윈도 모바일. 몇 개월 사용해 보았지만 정말 답이 없는 OS입니다. 정말 한심한 OS입니다. 웹브라우징만이라도 빠르다면 용서하겠는데, 버벅 거리는 모습을 보면 화가 치밀어 오를 때가 많습니다. 으~
    • 아무래도 일반폰에 있던 기능들을 일일이 프로그램을 찾아서 설치를 해야하는 불편이 있다보니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스마트폰을 처음사면 최소 하루에서 일주일 정도는 세팅의 시간을 갖는다고 하죠 ^^*
    • 2010.02.21 22:56
    비밀댓글입니다
    • 네, 맞습니다. 슬프게도 고만고만한 이통사 중의 하나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거기서 거기입니다만, 오즈에 기대를 걸어 보렵니다.
      오즈가 느리다는 말이 있지만, 제가 봐서는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네요. 말씀과 같이 아이폰과 오즈가 만났다면 더 바랄 것이 없지요. ^^
    • 캐슬워터
    • 2010.02.22 00:14 신고
    오즈 때문에 skt용 옴니아 사용하면서(위약금 및 할부금이t_T) 오즈용 폰을 또 가지고 다니죠
    인터넷 사용 및 오즈엔 조이로 사용하니 손해보는 느낌도 없고..
    그래도 매달 나오는 전화요금은 그저 눈물만..T_t
    • 오우, 그러시다면 오즈를 위해 단말기를 두 개나 사용하고 계시는 군요. 좋은 것은 왜 하나로 나오지 않는지 모르겠어요.^^;
    • shocky
    • 2010.02.22 09:17 신고
    아...오즈앤조이 한번 보세요...추가된 요금만큼 이거저거 혜택을 주니 인터넷은 공짜로 쓸수 있네요...
    오즈앤조이-편의점 쿠폰 잘 쓰다가...노키아 5800 익뮤로 갈아타서 ktf 로 옮겼는데...오즈 참 아쉽네요..
    • 오즈앤조이요? 바로 확인해 봐야 겠습니다. 잘 사용하던 것을 사용하지 못하면 답답하지요. ^^
    • 짱돌
    • 2010.02.22 11:10 신고
    지금은 아이폰때문에 KT로 왔지만, 전에 아르고폰으로 오즈를 썼지요. 제가 이동하면서 인터넷을 많이썼는데, OZ웹서핑이 주로 텍스트 기반이기 때문에 한달내내 써도 200메가를 넘기기가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요금도 매우 착하죠. 맘편하게 쓰라고 1기가 주고 요금도 저렴하니까 정말 맘편히 썼습니다. 스크트는 아직도 시장지배자라는 이유때문에, 또는 그냥 오래전부터 써오던 사람때문에 아직도 많이 쓰고 있지만 소비자를 배려하기보다는 소비자를 빨아먹는 정책밖에는 생각안한다고 생각됩니다. 지금도 스마트폰때문에 관심이 높아져서 점점 자각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는 있지만 아직도...앞으로도 변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하면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은 역시 오즈가 저렴해서 부담이 적지요. 이에 비해 SKT는 비싸도 너무 비싼데 앞으로 저렴한 제품이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만, 과연 말씀과 같이 나올지 모르겠네요. ^^
  2. 고사양의 스마트폰에서는 6.5가 별로 느리거나 그러지는 않은가 보군요... 조금 오래된(2-3년) pda에서는 6.1 보다는 6.5가 느리다는 말이 있더군요... 하지만 화려한(??) 효과 때문에 조금 느려도 6.5를 사용한다고 하는 말이 있어서... 저희 형이 5.0에서 6.5로 넘어 왔는데 5.0일때 보다 실제로 느끼기에는 조금 느린감이 있어서.. 주로 네비용으로 사용하니 프로그램 상으로는 모르겠구요 부팅후 프로그램 시작 시간까지의 시간임니다... jw님 글을 보니 사양만 조금되면 괜찮은것 같네요 ^^
    • 6.1보다는 6.5가 더빠르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셔서 기대했는데,저는 별로 차이를 못 느끼겠네요. 모바일 쪽에서도 CPU가 빨라지고있으니 앞으로 나올 제품에 기대해 봅니다.
    • 가람
    • 2010.02.22 18:51 신고
    오즈옴니아는 위피탑재해서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은 오즈&조이 가입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m4655 쓰다가 피처폰으로 넘어왔죠
    • 서고지기
    • 2010.02.23 10:11 신고
    흠...저도 아이폰쓰는데 그다지 3G를 안쓰고 WI-FI만 써서 그런지 한달 500메가 넘기기도 힘들더라구요
    (프로그램이라던지 다운용량이 10메가 넘으면 자동차단되서 하기도 힘들지만 -_-;;)
    • 헉~! 서고지기님께서도 아이폰을 사용하고 계시는군요. 부러워지면 지는 거라든데 정말 부럽습니다. 지금 지하철에서 오즈로 트위터를하고 jwmx블로그도 보고 있습니다만,움직이는 차 안에서 이렇게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