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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조절 책상 베리데스크 프로 플러스 48" 서서 일하는 책상 사용 후기

바다야크 2015. 12. 23. 07:37

높이 조절 책상 베리데스크 프로 플러스 48" 서서 일하는 책상 사용 후기

허리가 아파서 서서 일한 지 벌써 1년 하고도 반년이 넘어갑니다. 높이 조절 책상이 너무 비싸서 좌식 테이블을 사다가 2014년 5월부터 서서 일하고 있는데, 확실히 앉아서 일하는 것보다 허리 부담이 적고 집중이 잘 돼서 좋군요. 서서 일하는 저를 보고 사장님께서 높이 조절 책상을 구매해 달라고 하네요. 옆에 있던 이사님도 부탁하길래 제 것도 은근슬쩍 얹어서 구매했습니다.

높이 조절되는 책상은 매우 비싸서 책상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베리데스크를 알아보았습니다. 넓은 것을 고르라는 사장님의 지시에 따라 베리데스크 프로 플러스 48"를 선택했죠.

▲ 회사에 출근하니 입구에 떡 배달되어 있네요. 매우 반가웠습니다. 기대가 컸거든요.

▲ 매우 무거워서 동료의 도움을 받아가며 책상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올려놓고 보니 아우~ 크다 하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베리데스크 프로 플러스 48"은 가로 121.92cm, 세로 57.57cm, 높이는 11.43cm에서 44.45cm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

▲ 책상 좌우에 홈이 있는데, 그 안으로 손을 넣으면 레버가 있어요. 그 레버를 옆으로 잡아 당기면 고정이 풀립니다. 고정을 풀고 적당한 높이로 조절한 후 레버를 원래 위치로 놓으면 책상이 다시 고정 됩니다.

▲ 가로 121.92cm이나 되니 15인치 노트북과 23인치 모니터 두 개를 올릴 수 있네요.

▲ 높이 조절은 몇 단계로 고정할 수 있습니다.

높이 조절 책상 베리데스크 프로 플러스 48" 사용 소감

구매할 여유가 없지만, 돈이 있다고 해도 집에까지 사놓고 싶지는 않네요. 남에게도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유는 딱 하나, 키보드를 타이핑할 때마다 상판이 떨고, 상판이 떠니 모니터까지 떱니다. 열심히 타이핑할 수록 화면이 더욱 흔들립니다. 으휴~ 반품을 할까말까 이 글을 작성하면서도 갈등하고 있네요.

▲ 베리데스크 전에는 좌식 테이블을 사용했습니다. 원목이라 흔들림이 전혀 없고 보기에도 좋죠.

▲ 가격 저렴해서 제일 알뜰한 방법입니다. 문제는 높이 조절이 안 돼서 일을 하다 보면 너무 무리하게 서서 일하게 됩니다. 서서 일하면 집중이 잘 되고 허리 건강에 좋지만, 저녁 시간이 되면 다리와 발이 아파오고 쉬 피곤해집니다. 빨리 지친다고 할까요?

그래서 베리데스크를 사게 되었고 기대를 많이 했는데, 타이핑할 때마다 흔들리는 모니터는 매우 거슬리네요. 흔들흔들. 테이블 양 옆으로 기둥을 세워 볼까 했지만, 높이 조절할 때마다 매우 번거롭겠네요.

베리데스크를 사용해 보니 왜 높이 조절되는 책상이 비싼지 이해가 됩니다. 다시 구매하게 된다면 직접 매장에 찾아가서 흔들림은 없는지, 높이 조절할 때 소음이 없는지를 꼼꼼히 확인해야겠습니다. 수동이든 자동이든 높이를 조절할 때 너무 시끄러워서 주위 눈치에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거든요. 높이 조절 책상을 찾는 분은 이 점을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