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교통 편 중에 전철을 자주 탑니다. 어린 시절부터 따지면 벌써 몇십 년이나 타고 다녔네요.....^^
전철을 타고 다니다 보면 기억에 남는 일도 많습니다.
여하튼 전철이나 버스에서 앉아 있다가 어르신들께서 올라 오시면 바로 자리를 양보해 드립니다.
당연한 일이지요.....^^

오늘도 어르신들이 들어 오셔서 당연히 자리를 양보해 드렸습니다만,
자리를 양보받은 어르신. 뭐, 젊은 사람들이 어르신께 자리를 양보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만 고마운 일이 아닐는지요.

빈말이라도 고맙다는 말씀 한번 주시면 좋을 듯도 하건만
너무 당연하다는 듯 무뚝뚝한 표정으로 아무 말 없이 앉는 것까지는 좋은데,
옆에 있는 젊은 사람들에게 언성을 올리시네요.
그 소리에 몇몇 젊은 분들이 불쾌하듯 자리에 일어섰습니다.

친구분들이 계셨거든요. 그러자 그 친구분 당황하듯 "젊은 사람들도 피곤해." 하며 말리셨습니다.
그분 말씀이 맞습니다. 젊은 사람도 피곤합니다. 아픈 사람도 있을 거구요.
자리를 여러 차례 양보해 드렸다가 마음이 불편했던 젊은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저도 젊은 분들에게 자리를 양보 받을 날이 곧 오겠지요. 그전까지 전 어르신들께
자리를 양보할 것입니다.
그러다 누군가 저에게 자리를 양보해 준다면 저는 가벼운 미소를 머금고
고맙다는 말을 꼭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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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 2006.07.19 06:4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공감 합니다. ^^
晩途 | 2006.07.19 07:5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너무 좋아서... 할말이 없습니다..첫숟가락에 배 부른 이 없듯이 차근차근
나는 기다림으로 응원을 합니다.
애용자 | 2006.07.19 09:1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맞습니다. 어르신들께 양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양보받는 어르신마저 당연시하여 아무 표정이나 말씀이 없을 땐 되래 양보한 사람이 무안해 지며 찜찜한 기분이 듬니다. 오가는 말 한마디에 서로 보람되고 즐거운 사회가 될탠대요.
나이슈가이 | 2006.07.19 10:1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이런일이 있었지요 얼마전에 일입니다 저는 보통 지하철에 오르면 노약자석을 찾습니다 그곳엔 다른곳에 비해 사람이 적거든요 편해서 좋습니다 그 날도 사람이 별루 없었지요 노약자석 앞에 섰는데 앉아 계신 할머니께서 옆잘에 앉으시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미안해서 그냥 고개를 끄덕이며 웃으면서 감사를 전했습니다 그래도 앉으라고 하시더군요 할머니 옆에 분도 같이...^^ 계속 그러실 것 같아서 못이기는척 앉았지요 역시 편하더군요^^; 정겨운 분위기에 웃었습니다 앉으며 반대편에 계신 아주머니께도 웃었습니다 그분도 저를 보며 웃더군요 웃음이 전파된거죠 옆에 분들이 내리시고 혼자 남게 되자 불안한 마음에 다시 일어섰습니다^^ 노약자석에 앉았다가 혼난 기억이 있거든요 웃음이 정답인것 같습니다 모두 웃으세요^^ 웃음 바이러스처럼 말이죠
옴팡 | 2006.07.19 13:0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작년일이 생각나네요..아침 출근길에 전철에서 앉아서 졸구 있는데, 갑자기 누가 무릎을 탁탁 치더군요...잠결에 어리버리 눈을 뜨고 보니,바루 앞에서 웬 할아버지가 저를 쳐다보면서 일어나라구 손짓을 하고 계시는것이 아니겠습니까...좀 황당하기두 하구 어이가 없어서 사람이 나밖에 없나 좌우를 둘러보니, 학생두 있고, 직장인인듯한 사람두 눈을 감고 있었는데요...기분이 나뻐서 다시 눈을 감구 잤던 기억이 -.-;; 저두 때가 되면 일어나 양보하고 하지만, 43살이 되어서 일어나라구 강요를 당하니 썩 좋진 않더라구요
행복이 | 2006.07.19 14:4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공감해요 ^^
nakada | 2006.07.19 22:0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 동생은 평생 지방에서 살다가 이번에 서울에 직장 가졋는데... 동생은 당연히 자리 비켜줫는데 .... 다른 젊은 사람은 안비켜주더래요 그래서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동생이 다녀보니깐 출퇴근만 1시간 이상이라 피곤해서 동생도 비켜주기 싫다는 생각이 든다네요... 머 젊은 사람도 직장인은 출퇴근 1시간이상이면 피곤하겠죠. 젊은사람도 많이 피곤하다는걸 이번에 처음 알앗네요... 그간 지방에서 살다가 서울지하철가서 자리안비켜주면 이상하게 생각하긴 햇엇는데 ㅎㅎ.. 근데 중.고딩들이 안비켜주고 놀고 그런건 좀 거슬린다는
에드 | 2006.07.21 04:2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녁시간에 버스를 탔는데, 노인 내외분이 타셨습니다. 제가 일어나서 양보해드리고, 뒤에 있던 분도 양보해서 내외분이 퇴근시간에 복잡한 버스에서 앉아서 가셨습니다. 근데 제 옆에 전공서적인 듯한 두꺼운 책 2권에 손가방까지 들고있는 여학생이 낑낑대며 서있는데 하나도 안들어 주더군요. 버스는 복잡하고 짐은 무겁고 손잡이잡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차라리 자리양보 안하고 여학생 짐이나 받아줄걸...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랩퍼투혼 | 2016.12.15 00:2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지금도 이런 문제들이 일어날거 같네요~

요지는 서로에 대한 이해부족에서 오는 문제인데/내가 나를 모르는데 남이 너를 알겠느냐?

무조건적인 양보의 강요는 어차피 서로에게 좋을게 없는 선택이 되는데

임산부석을 지금은 노인석하고 같이 되있어서

임산부인데 아닌걸로 오해의 받는 경우도 종종있는것 같더라고요

배가 어느 정도 나오면 이해가 된다 뭐 이런거겠지요

거기다 그런것도 아닌데 앉는 사람들도 있고요~그래서 더?

오면 비키지라는 생각 -ㅅ- 어른공경(격)은 확실히 없어지고(증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거기에 다른 사람에 배려가 부족한 사회가 되어가고 있는것 같아 더욱 안타깝습니다.

그냥 다 자기 삶에 치여 바빠 보여요~ 남이야 어찌 살든 "나나 잘하자"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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