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밴드 폐쇄형 SNS, 또 다른 카카오 아지트?

2013.09.04 22:37 IT·인터넷/인터넷 서비스

네이버 밴드 폐쇄형 SNS, 또 다른 카카오 아지트?

여유로운 휴일 저녁, 친구로부터 생각지도 않은 메시지가 왔습니다. 네이버 밴드에 초대한다는 것인데, 우선 의아스러웠습니다. 네이버에서 밴드라는 서비스를 내놓았어? IT 블로그를 운영하는 녀석이 아직도 네이버 밴드를 모르냐고 친구가 핀잔을 주는데 그도 그럴 것이 네이버에서 내놓은 서비스를, 그것도 작년 2012년 8월 8일에 오픈했는데도 어떻게 지금껏 몰랐을까요? 그러나 네이버 밴드의 특성을 알았을 때 이해가 되더군요. 네이버 밴드는 지인으로만 구성하는 소규모 폐쇄형 SNS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입소문 나는데 시간이 걸렸을 것입니다. 아는 사람만 서로 알아서 사용했을 테니 말이죠.

▲ 웹으로도 검색되지 않는 폐쇄형 SNS라? 그렇다면 카카오 아지트가 생각나네요. 다음 캠프도 비슷하구요.

▲ 모바일 앱뿐만 아니라 웹과의 연동으로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한, 밴드가 묶인 작은 책자 이미지로 구분하게 했는데 광간 활용이 좀 떨어지는 것 말고는 직관적인 구성이 사용하기 편합니다.

▲ 네이버 밴드 PC 프로그램이 네이티브 실행 파일이 아닌 웹 서비스인 것이 좀 아쉽네요. 새 소식이야 스마트폰 알림으로 안다고 해도 글을 입력하려면 웹 페이지를 열어서 로그인을 해야 하는 것은 좀 불편해서요. 직장에서 스마트폰으로 글을 입력하면 눈치가 보인다는데, 메신저 타입의 실행 파일을 제공해 주면 더 편하지 않을까요?

네이버 밴드로 하루 일상을 담을 수 있지 않을까?

폐쇄형 소규모 SNS 서비스를 안 사용해 본 것은 아니지만, 네이버 밴드에 관심이 가는 이유는 하루의 일상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 때문입니다. 한 때 Catch Notes를 사용했었지만, 날짜와 시간이 이상해서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 다행히 네이버 밴드에서는 그런 문제가 없네요.

▲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에서 열심히 적을 필요 없습니다. 사진을 첨부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짧게 적어 놓고 PC에서 마무리하는 것이 편합니다.

▲ 저 같은 경우 사진을 중요시하는데 네이버 밴드는 사진만 따로 모아 볼 수 있는 사진첩을 제공해 줍니다. 사진첩에는 앨범을 만들어서 그룹별로 분류할 수 있지요.

며칠 네이버 밴드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소규모 모임을 위한 서비스이지만, 글이나 사진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다면 하루 소소한 일들을 기록하는데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친구와의 소모임뿐만 아니라 아이가 있는 분은 육아일기를 부부가 같이 작성하면 매우 좋겠군요. 애완동물을 키우는 분은 네이버 밴드에 사진과 사연을 적어 놓으면 나중에 훌륭한 앨범이 되겠네요. 아이가 커갈수록 대화할 일이 점점 줄어 드는데 가족 밴드를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만, 흠… 잘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시도는 해 보려구요.

아직 베타 버전 표시가 보이네요. 앞으로 더욱 편한 네이버 밴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당장 불편한 것은 채팅에서 엔터키로 바로 전송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탭 키를 두 번 누른 후 엔터키를 누르죠. 소모임을 가지고 계신다면 네이버 밴드 사용해 보세요. 투표 기능도 있어서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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