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이어폰 노이즈 캔슬링 콰이어트 컴포트20(QC20) 사용기

PC 스피커로 친근한 오디오 전문 브랜드 보스(BOSE)에서 블루투스로 휴대성을 강조한 사운드링크 미니(Soundlink Mini) 스피커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갖춘 콰이어트 컴포트 20(Quiet Comfort 20) 이어폰을 공개했습니다. 모바일 기기 사용이 많아진 요즘 무선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사운드링크 미니와 시끄러운 도심 속에서도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콰이어트 컴포트 20은 많은 분이 찾는 제품일 것입니다. 발표 행사장에서 두 제품 모두 사용해 보았는데, 둘 다 얘기하면 내용이 길어질 것 같아서 콰이어트 컴포트 20 사용 느낌을 먼저 소개하고 사운드링크 미니는 따로 사용기를 올리겠습니다.

착용감이 훌륭한 보스 이어폰 콰이어트 컴포트20

▲ 콰이어트 컴포트 20(이하 QC20)은 앞서 언급한 대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갖춘 보스의 첫 번째 이어폰입니다. QC20 이전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갖춘 이어폰 또는 헤드폰을 사용해 본 적이 있습니다만, QC20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매우 탁월하네요. 또한, 노이즈 캔슬링만큼이나 인상적인 것은 착용감이었습니다.

▲ 이어 팁을 보면 지금껏 보아 오던 이어폰과는 달리 원뿔 형태로 입구는 좁지만, 하우징 쪽으로 갈수록 넓습니다. 개방형이라면 이어 팁이 평평하거나 밀폐형이라면 길게 돌출되었을 텐데 전혀 새로운 모습입니다. 거기에 날개 같은 삼각뿔은 또 뭘까요?

▲ QC20을 직접 착용하고 보니 묘한 모습이 이해되더군요. 착용만으로 주변 소음이 줄고 착용감은 매우 편했습니다. 조금은 두툼해 보여서 어떻게 착용해야 하나 손에 쥐고 앞뒤를 따졌지만, 생각과 달리 착용하기 쉽고 귀가 편해서 콰이어트 컴포트 20으로 이름을 지은 것이 이해되었습니다. QC20을 착용한 사진을 보면 원뿔 모양의 이어 팁이 귓구멍을 모두 덮은 모습과 날개 같은 삼각뿔이 귀 안에서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니 더욱 이해가 쉽습니다.

▲ QC20의 이어 팁은 실리콘 재질을 사용하여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뛰어 납니다. 비록 십여 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 사용해 보았지만, 편안한 착용감만으로도 가지고 싶네요.

이어폰마다 마이크가 두 개 - 보스 콰이어트 컴포트20

▲ 물론 실리콘 이어 팁만으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구현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리콘 이어 팁을 꽂으면 외부 소음이 줄어 들기는 하지만, 제거되는 정도는 아닙니다. 보스 QC20은 노이즈 캔슬링과 음질을 높이기 위해 이어폰의 바깥과 안쪽에 각각 마이크를 내장했습니다. 즉, 이어폰마다 마이크가 2개가 장착되어 바깥 쪽의 마이크는 외부 소음을 감지하고 안 쪽에 있는 마이크는 귀 안에서 들리는 모든 소리를 감지합니다.

▲ 마이크에서 감지된 모든 소리는 QC20의 컨트롤 모듈에 전달되어 소음을 감소하고 음질을 높여 재생하게 됩니다. 소리 속도가 초당 340m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빠른 외부 소음과 내부에 출력되는 소리를 감지해서 음질을 보강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기술이네요.

▲ 컨트롤 모듈은 DSP, Active EQ, 배터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DSP는 노이즈를 제거하고 모든 장르의 음악 음질을 높이고 Active EQ는 전 주파수 대역을 조절하여 풍부한 소리를 내어 줍니다. 컨트롤 모듈은 두 시간 충전해서 18시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충전 걱정이 적겠습니다만, 배터리가 방전된다 해도 음악을 계속 들을 수 있습니다. 즉, 무전원 사용이 가능합니다. 무전원에서 노이즈 캔슬링이나 EQ 같은 음질 보강은 안 되겠지만, 노이즈 캔슬링이 필요 없는 조용한 곳에서 무전원으로 사용하면 배터리를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전한 음악 감상과 편안한 대화 - 보스 콰이어트 컴포트20 Aware Mode

▲ QC20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매우 강력해서 때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은행이나 공항 같은 곳에서 호명이나 주의 방송을 듣지 못할 수 있고 친구와의 대화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QC20은 Aware Mode를 제공합니다. 앞서 말씀 드렸지만, QC20은 좌우 이어폰마다 바깥과 안쪽에 마이크를 두었습니다. QC20에서 Aware Mode를 실행하면 바깥쪽 마이크를 이용하여 음악과 함께 밖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 QC20의 Aware Mode를 이용하면 자칫 낭패를 볼 수 있는 경우를 피할 수 있으며 또한, 갑자기 친구가 말을 걸어 와도 QC20을 벗을 필요가 없습니다.

▲ 리모트 컨트롤에 있는 작은 버튼을 한 번 눌러 주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조용히 음악 감상을 하고 싶다면 버튼을 다시 눌러 주면 됩니다.

보스 콰이어트 컴포트20 노이즈 캔슬링 체험

▲ 제품 발표에서 노이즈 캔슬링 기술에 대한 보스의 자신감이 대단하군요. 발표 내용을 들어 보니 보스의 노이즈 캔슬링 역사는 꽤 오래 되었네요. 보스 창립자인 Amar Gopal Bose 박사가 1978년에 비행기 안에서 엔진 소음으로 매우 불편해 하다가 비행기 소음 속에서도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헤드폰을 개발해야겠다는 생각에 노이즈 캔슬링에 연구를 시작했다고 하니 매우 오래 전부터 많은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했겠네요.

보스 이어폰 노이즈 캔슬링 콰이어트 컴포트20(QC20) 사용기

발표장에서는 노이즈 캔슬링의 효과를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재미있는 체험 과정을 제공했습니다. QC20으로 음악을 듣고 있는데 발표자 분이 갑자기 QC20을 벗으라고 하네요. 아무 생각 없이 귀에서 QC20을 빼는 순간 지금껏 주변에 시끄러운 자동차 소음이 가득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순간 QC20의 노이즈 캔슬링의 기능이 놀랍기도 하지만, 신기하기 까지 했습니다.

아쉽다면 거의 50만 원에 가까운 만만치 않은 가격입니다. 기능을 생각한다면 비싼 가격이 아닙니다만, 찾는 분이 많아질 수록 저렴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보스 콰이어트 컴포트 20은 이름 그대로 노이즈 캔슬링과 편안함으로 멋진 이어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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