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하이저 MX980 사용기 오픈형 이어폰의 끝판왕? 종결자? BMW 이어폰?

젠하이저 MX980 오픈형 이어폰 사용기를 올립니다만, 젠하이저 MX980 얘기를 올려도 되나 싶을 정도로 온라인에는 젠하이저 MX980에 대한 찬사가 수두룩하군요. 결론적으로 오픈형 이어폰의 끝판왕, 종결자로 칭찬이 대단합니다. 오픈형 이어폰으로 유명한 중국의 유인(YUIN)사의 PK1과 비교한 글도 보이는데 음질은 사람마다 의견이 분분하지만, 디자인은 메탈 소재의 젠하이저 MX980이 단연 돋보입니다. 더욱이 BMW 디자인 그룹과 함께 디자인했기 때문에 단순한 이어폰 모습의 유인 PK1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 메탈 재질이나 젠하이저 MX980을 사용하다 보면 하우징끼리 부딪혀서 짧은 금속성 소리가 들릴 때가 있는데, 메탈 소재라고 해도 무겁지 않습니다.

▲ 모두 금속은 아니군요. 볼륨 조절기는 메탈로 보이는 플라스틱이라고 하네요. 업그레이드 버전인 젠하이저 MX985에서는 볼륨 조절기도 메탈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칠만 벗겨지지 않는다면 문제 없겠습니다. 리모컨 기능이 없고 볼륨을 디지털 식으로 제어하는 것이 아니어서 아이폰이든 안드로이드폰이든 관계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걸리적거릴 수 있고 저항막 방식이라 음질을 떨어뜨리는 요소가 될 수 있어 볼륨 조절기가 없었으면 하는 의견도 많지만, 음량 조절을 위해 가방이나 주머니에서 스마트폰 또는 MP3 플레이어를 매번 꺼내는 것보다는 볼륨 조절기가 있는 것이 편하더군요. 젠하이저 PX-200을 사용하면서 불편함을 자주 느꼈거든요.

▲ 젠하이저 제품의 특징이지요, 왼쪽에는 점 표시가 있어서 눈으로 보지 않고도 왼쪽과 오른쪽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안쪽에 작은 글씨가 음각되어 있어서 SENNHEISER 또는 MX980 제품 이름인 줄 알았는데 시리얼 번호입니다. 제품별로 시리얼 번호를 음각했다는 것은 그만큼 제품에 신경을 쓰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가 드네요.

▲ 이어솜을 끼우면 저음이 강조된다고 하는데 착용감을 위해서도 씌워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 플러그를 돌리듯 꺾으면 'I'자와 'L'자로 바꿀 수 있어서 플레이어를 가방에 넣거나 주머니에 넣었을 때 사용하기 편한 모습으로 바꿀 수 있지요.

▲ 볼륨 조절기보다는 케이블 재질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안타까울 정도로 안 좋습니다. 아니 이렇게 멋지게 만들어 놓고도 케이블은 왜 이 꼴이래? 빳빳하면서도 잘 꼬이고 내 맘대로 제어가 안 됩니다. LG 번들 이어폰 쿼드비트처럼 국수 케이블이거나 말리 헤드폰처럼 천으로 둘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니면 애플 이어팟처럼 부드럽기라도 하던지.

젠하이저 MX980 개봉기

▲ 젠하이저 제품은 개봉기를 안 올릴 수 없네요. 젠하이저 PX200-IIi를 개봉했을 때가 생각 나네요. 어쩜 이렇게 박스가 깔끔하고 단단하면서 정성이 가득한지요, 대단합니다.

▲ 다른 사람의 손때가 전혀 타지 않았음을 보여 주듯 단단히 봉인된 필름. 그 밑으로 어떻게 개봉하는지 그림으로 쉽게 보여 줍니다.

▲ 필름을 잘라내면 이렇게 박스가 열립니다. 지금도 궁금하지만, 어떻게 봉인해서 생산하는지 신기하네요.

▲ 박스뿐만 아니라 MX980이 고정된 모습을 보고 젠하이저의 꼼꼼함에 놀랐습니다.

▲ 플라스틱 홈에 그냥 꽂아 놓은 것이 아닙니다. 볼륨 조절기와 플러그를 보면 SENNHEISER 음각 인쇄가 눈에 보이도록 정확히 위로 향해 있습니다. 이렇게 정성을 들인 제품인데 안 좋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꼼꼼하고 깔끔한 것은 좋은데 문제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여서 플라스틱 케이스에서 이어폰을 빼내는데 한참 고생했습니다. 확 잡아 뺄 수도 없고. 아니, 정말 어떻게 조립해서 생산할까요? 박스 디자인한 사람이 대단한 것인지, 아니면 윗사람이 대단했는지 모르지만, 누군가는 엄청 고생했을 것입니다. 아니 선을 어떻게 돌린겨?

▲ 구성품 중에 비행기에서 사용하는 항공기 내 오디오 어댑터는 알아 보겠는데 사진 속의 부속품은 도대체 어디에 사용하나 궁금했습니다. 설명서를 보고서야 이해가 되었는데 옷에 걸 수 있는 클립입니다. 사용자도 젠하이저 MX980을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죠.

젠하이저 MX980 전용 케이스

▲ 깔끔한 배려는 하나 더 있습니다. 젠하이저 MX980을 안전하게 휴대할 수 있는 케이스입니다. 포장 뒷면에 설명서와 함께 나옵니다.

▲ 홈에 맞추어 젠하이저 MX980과 부속품을 넣고 테두리에 따라 케이블을 감습니다.

▲ 가죽 케이스에 넣고 가운데 부분을 자석이 달린 부분으로 두르면 됩니다.

▲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해서 안전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지요.

▲ 그러나 젠하이저 PX200 케이스만큼 편하지는 않네요. 지금도 얼마나 훌륭한지요. 젠하이저 MX980은 이어폰인 만큼 좀 더 작은 플라스틱 케이스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젠하이저 MX980의 음질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웅장함?

▲ 오픈형 이어폰은 폐쇄형보다는 차음성이 약해 밖에서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주변 소음이 그대로 들리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볼륨을 올리면 주변 사람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오픈형 이어폰을 좋아하는 이유는 시원한 소리와 공간감 때문입니다. 오픈형 이어폰이면서도 MX980은 풍부한 저음을 제공하면서도 중고음도 부족함 없이 훌륭합니다. 그만큼 밸런스가 좋고 음질이 매력적입니다. 왜 오픈형 이어폰의 끝판왕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네요. 소장 가치가 있을 정도로 멋진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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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1.06 10: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바다야크 바다야크 | 2014.01.06 13:43 신고 | PERMALINK | EDIT/DEL
우와~! 감사합니다. 메일 보내 드렸습니다. ^^
김우진 | 2014.02.17 15:0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픈형이어폰은 귀가아프지않나요?
바다야크 바다야크 | 2014.02.17 17:21 신고 | PERMALINK | EDIT/DEL
착용감은 커널형보다는 편합니다. 이물질 느낌이 없어서요.
그러나 최근에 귀바퀴를 이용하는 타입 중에 착용감이 좋은 제품이 많습니다.
또한, 오픈형은 주위 소음에 따라 볼륨을 높여야해서
오래 듣기 힘들 때가 있지요.
바다야크 바다야크 | 2014.02.17 17:26 신고 | PERMALINK | EDIT/DEL
MX980만 얘기한다면 이어솜을 사용해야해서 귓구멍이 작은 분은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어솜을 빼면 저음 색이 많이 변하네요.
때로 이어솜 때문에 커서 불편하다고 느낄 때도 있지만,
음악을 듣다보면 잊어 버립니다. ^^
| 2014.08.29 23: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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