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IT 회사 가지마라

2006. 11. 4. 05:07 이런저런/수다 떨기

제가 자주 가는 델마당이라는 곳에 재밌는 글이 있어서 올립니다. 펌이죠....^^ 펌을 어디까지 지켜야 불펌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출처만 남기면 되는 것인지. 다행히 이 글은 마음대로 펌하라고 올려 주셨네요.

사족이 길었습니다. 저도 직장 생활을 오래했었습니다만,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공감되는 부분이 참 많군요. 원문 댓글에도 월급에 대한 말씀이 있던데 저도 그 부분은 많이 경험한 부분이라 공감 이상입니다. 글 내용 모두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었던 그런 내용입니다.

댓글도 있으니 출처를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 델마당 강좌/팁/정보 중에 나그네님이 올리신 글

내용:

이런 IT 회사 가지마라

그냥 주관적인 글입니다.

이런 생각도 있으니 참고 하세요.

  1. 직원들 얼굴이 어두운 회사
    더이상 말이 필요없다.
    직원들 얼굴이 현재진행상황을 알려준다.

  2. 우수인재 확보 X
    쓸만한 인재인데도 기존의 임금수준과 직급을 들먹이며 빈둥빈둥 시간을 끈다.
    결국엔 갓 대학 졸업한 싸구려 인력만 뽑는 회사다.

    좋은 인재를 찾으려는 노력자체를 하지않는 회사다.

    이런 회사는 인재을 코딩하는 소모품으로 정도밖에 생각하지 않는다.

    본인도 소모품으로 취급될 것이다. 빨리 나와라.

  3. 테스트 기간 없는 회사
    겁나게 큰 프로젝트인데도 테스트 기간을 전혀 잡지 않는 회사
    이론상 제작 기간의 2배를 테스트 기간으로 잡아야 정상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특성상 -_-;
    대부분 열악한 기업들이 그리 길게 잡지 못한다.

    3명이상 플젝이면 최소 최소 최소 아주 작게 잡아도 1주이상 잡아야 한다.
    1주일이면 정말 미니멈이다.
    설계자가 1주일도 테스트 기간을 잡지 않는다면
    내일부터 출근하지 마라.

    각종 버그에 고객 요구사항에 뒤처리만 하느라 두배로 기간이 늘어난 프로젝트에 빠져 허우적 댈것이다.

  4. 월급이 안나오는 회사
    IT기업은 지금도 수많은 회사들이 창업하고 망한다.
    인건비는 IT계열에서 수익을 얻기위한 가장 기본적인 유지비용이다.
    직원들 월급도 못줄 정도라면 정말 회사 사정이 어려워 진거다.
    월급이 한달이라도 밀린다면 사정없이 그만둬라.

    프로젝트 진행중이라도 상관 없다!!! 무조건 나와라!!

    그리고 그만둘때는 다른일을 핑계대고
    그일만 아니라면 무보수로 몇개월씩 있을수 있다고 강조하며
    회사가 어려우니 한달 보수 정도는 포기하면서
    도의적 책임을 다하고

    (플젝 진행중일테니 한달동안은 무보수로 반드시 도의적 책임을 다해라~! 꼭 명심해라!! 법정에서 유리하다. -_-;; )

    사장과 기분좋게 끝내라.

    직원들 월급도 못주는 IT기업이 회생할 가능성은 정말 낮다.
    차라리 로또를 사라. 그게 확률이 높다.

    괜히 인간관계 생각해서 몇개월 무보수로 더 일하면 좋은 꼴 절대 못본다.
    사람은 돈이 관계되면 정말 치사해 진다.

    특히 장사를 하는 사람은 정말 그렇다.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듯 하다가 회사 망해서 돈이 없으면 싹 돌아설 것이다.

    밀린월급 받으려고 소송들이대고 합의보고 하다보면
    잘 해봐야 몇개월 밀린 금액의 반정도로 합의 볼 것이다.
    그동안 사장이랑 싸우고 맘고생하고..... 손해가 막심하다.


    ps. 참고로 회사 이전은 왠만하면 재직중에 알아봐라

    백수로 있으면 마음이 다급해져서 아무회사나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또한, 보통 회사는 백수로 있는 인재보다는 재직중에 있는 인재를 좋아한다.

    어디에선가 '쓸모'있는 인재라는 보장이 있기 때문이다.
    (다른 회사에서 일 잘한 인재는 여기서도 일 잘할거야~~)

  5. PM이 의사결정을 하지 않는 회사
    의사결정을 다른이에게 맡기는 사람은 차라리 낫다.
    그런 결정 조차도 하지 않는 PM이다.(지가 못하면 갑한테 물어보든가~ -_-; )

    원인은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지만
    증상으로 쉽게 진단할수 있다.

    여러분이 똑같은 프로그램을 대여섯번 새로 만든다면
    확실이 이런 타입의 PM이다.

    PM이 의사결정을 확실히 하지 않아 이렇게 짯다가 뒤엎고 저렇게 짯다가 뒤엎는다.

    일하는건 문제가 아니다.
    의사결정을 하지 않는 PM은
    나중에 플젝이 아작 났을때 책임이 없다.

    심지어는 책임을 회피하려고 의사결정을 하지 않는 케이스도 있다.

    IT쪽에서 일 존내 마니 하다 보면
    플젝이 진흙탕에서 허우적 대다가 정말로 아작 나는 경우도 있다.
    근데 이런 PM은 아작나도 책임이 별로 없다.
    지가 책임질 부분이 적기 때문이다.

    아작 났을때 PM을 제외한 하위 직원들이 아~주 난해하다.
    조만간 직원들이 임무 %별로 PM보다 많이 프로젝트 보상금을 물고있는 자신을 보게 될것이다.
    (돈 벌러 회사 들어가서 꼴아박고 나오는 케이스.)

  6. 유지보수는 10분이면 된다는 회사
    아마 만줄 코딩하고 허리한번 피게 될거다.
    '고생'외에는 별 단점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싫어한다.

    나도 인간이다.

    어떻게 주7일동안 일만할수 있는가.
    여자친구랑 놀시간도 필요하고
    주말에 인라인도 타야되고 사진도 찍어야 한다.

    특별히 프로젝트 마무리단계도 아닌데 평상시에도
    주말보장 안해주는 회사는 개인적으로 '즐'이다.

지금도 수많은 열악한 IT회사들이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이바닥은 소프트웨어산업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줄 알고있는 무식한 사람들이 세운
열악한 회사가 엄청 많습니다.

IT도 분명히 투자금액이 있습니다.

인권비며 사무실 비용이며 엄청나게 돈이 들어갑니다.
그래도 아직 사회적 인식은 소프트웨어는 공짠줄 알죠 -_-;


그래 그런 멍청한 자들이 지돈 존내 꼴아박고 남의 월급도 못주고
남의 경력 걸레로 만드는 겁니다.

물론 좋은 회사면 오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근무년수도 늘고 연봉에도 이익이 많쵸.
그래서 글을 끄적여서 올려봅니다.

이곳 저곳 옮기면서 6개월짜리 경력 5개 가지고 3년 채우면
여러분 IT 경력은 정말 걸레가 되는 겁니다.

그걸 막기 위해

어떤 회사가 좋은건지
어떤 회사가 나쁜건지
어떤 회사에 오래 있어야 되는지


여러분 판단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개인적인 생각을 끄적여 봤습니다.


위 글은 저자의 동의 없이 함부로 퍼가셔도 됩니다. -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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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아리
    • 2006.11.04 07:05
    공감하는 부분이 많네요.
    • 동희
    • 2006.11.04 11:02
    좋은 지적 감사해욧~
  1. 저도 델피언은 아니지만 델마당 자주 갑니다..^^

    양병규님의 빵집때문에 들리게 되서

    개발자 세미나도 자주 가곤 했죠..^^


    저글은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그럼 휴일 저녁 잘 보내세요...^^


    ^_________^



    • 안녕하세요, 스카님.
      스카님께서도 프로그래머이신가요?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개발툴의 세미나는 기피하기 마련인데,
      대단하세요.

      그리고 양병규님, 대단하죠....^^
      어디서 그렇게 해박한 지식을 얻는지 참 신기하기만 합니다.
    • 안녕하세요...^^

      네.. 명함내밀긴 뭐하지만
      예전에 SettopBox, Bluetooth, GSM 폰을 개발하는
      C 프로그래머였고...

      지금은 전혀다른 플랫폼인
      Embedded System 업체에서
      Embedded Linux 가지고
      땅에 머리박고 헤딩(?)하고 있는 중입니다..^^

      양병규님 강의하실때
      특유의 코딩스타일 고집(?)하시면서
      강의내내 코딩하면서 강의하시는 거 보면
      정말 감탄입니다...^^

      저는 jwFreeNote 덕에 길석님 팬이 되었습니다만
      지금도 좋아하는 프로그래머를 꼽으라고 하면
      병규님, 길석님 이름을 대기 주저하지 않고 있습니다..^^

      요새 말함부로 하시는 분들때문에
      이래저래 마음 상하시는 일이 많으실텐데요..
      쉽진 않으시겠지만
      그런 일에 너무 마음쓰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럼, 오늘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는데요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________^




    • 좋은날
    • 2008.04.22 23:21
    오웃 댓글이 그냥 사랑이 마구마구 넘치네요 ^^
    • 이우리
    • 2010.07.30 21:18
    저도 공감하는 거죠...매일 밤만새고...월급은 안나오고...그리고 테클거는건 아니구요 인권비가 아니라 인건비입니다
  2. 마구마구 넘치네요
    • 2010.08.24 17:28
    비밀댓글입니다
    • joseph
    • 2010.08.24 17:37
    공감합니다 ^^
  3. 마음이 와 닿는 얘기네요...
    저도 웹디자이너 5년차이지만요.
    우리나라에는 정말 많은 IT업체들이 있습니다.
    가끔은 이런구조에, 아님 내 자신에 회의가 들때도 있지만,꿋꿋이 잘 버티고 있습니다^^
  4. 진짜 좋은회사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닌데 인간답게 생각하면 좋은 회사로 갈수있을텐데

    이런걸 보고 좀 생각좀 다시하게 되네요
    • 사람이 일하는 기계가 아닌만큼, IT 종사자도 인간다운 생활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오래도록 일을 할 수 있습니다. ^^
    • 죽이고싶어요
    • 2010.11.17 11:58
    우리회사 사장이랑 상무새끼들

    진짜 칼로 배찌르고 난도질 하고싶음

    흥분했네요 ㅈㅅ
    • 팬텀블루
    • 2010.11.17 15:25
    완전 잘봤습니다..좋은 정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