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끓이는 가열식 가습기 장점과 단점

2019. 11. 25. 06:18 이런저런/생활 정보

가열식 가습기

사장님께서 가습기를 사 오셨네요. 겨울이 되니 사무실 공기가 건조한 것 같아서 가져오셨겠지만, 가습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대충 잘 사 오셨네 하며 예의 상 몇 마디 던져 주고는 무관심하게 하던 일을 계속했습니다. 그러나 사장님의 가습기는 흔한 제품과 다르네요. 얘가 물을 끓는 소리를 내서 주위를 끕니다.

▲ 보아하니 초음파를 사용하지 않고 열로 물을 끓이는군요. 가습기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건강에 좋으라고 켜 놓은 것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것 같아서요. 가습만 된다면 좋겠지만, 관리를 잘못하면 각종 세균도 함께 나온다고 해서 집에 있던 멀쩡한 것을 버렸습니다. 생수 병을 넣는 초음파 가습기도 별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물만 깨끗해서는 안심이 안 돼서요. 가습기 안도 깨끗하고 세균이 없어야 하는데, 초음파 가습기는 매우 부지런한 분이나 사용해야 하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 이 제품은 가열실 가습기로 물을 끓여서 가습 한다는 것이죠. 뚜껑 부분에 뜨거울 수 있다고 주의하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물을 끓인다면 초음파 가습기보다는 위생적이지 않을까요? 혹, 제품 안에 세균이 있다고 해도 뜨겁게 물을 끓이니 멸균이 될 것 같아서요.

▲ 안개처럼 하얗게 수증기를 뿜어내는 초음파 가습기와는 달리 수증기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나오기는 하는지 궁굼해서 입구에 손을 가져다 되니 곧 손바닥이 축축해집니다. 입구를 자세히 보면 연하게 수증기가 언듯 보이기도 합니다.

초음파 가습기는 안개처럼 확연히 물 방울이 보이고 바람으로 멀리 날려 주는데, 이에 비해 가열식 가습기는 수증기가 잘 보이지 않고 팬으로 강제로 날리지도 않아서 넓은 지역으로 습도를 맞추어 줄지 모르겠네요. 이런~ 가열식 가습기가 초음파 가습기보다 가습 면적이 넓군요. 이유는 초음파 가습기에서 뿜어 내는 물방울이 수증기보다 크고 무거워서 멀리 못 가고 떨어진답니다. 그래서 가습기를 놓은 자리가 축축하군요.

 

가열식이라도 청소가 편해야 하는데

▲ 안을 들여다보면 저 아래쪽에 히터가 있나 봅니다. 물이 많이 맺힌 것이 보이시죠? 마치 냄비 뚜껑을 열어 놓고 물을 끓이는 방식이네요.

▲ 그 옆으로 반이 물통입니다. 2리터짜리인데 물통은 그리 크지 않네요. 물통이 따로 있어서 물을 받기는 편하겠네요.

▲ 물통을 꺼내 안을 들여다보니 왠지 청소하기가 수월해 보이지 않습니다. 가열식이라 세균 걱정은 적겠지만, 내부에 물 때가 생기는 것은 안 좋겠지요. 매일은 아니더라도 며칠 간격으로 세척해 주어야 하는데, 가습기를 고를 때 청소하기 쉬운지도 따져야겠네요.

물이 없으면 자동 꺼짐

▲ 물통 뚜껑은 가습기의 아래쪽으로 향하게 되어 있습니다. 아우~ 뚜껑이 너무 작아요. 정수기로 받으려고 하니 좀 불편하네요. 물을 채우려다가 물이 없으면 어떻게 작동하나 궁금해서 그대로 다시 가습기에 넣었습니다.

▲ 물 부족이 되면 파란 LED가 빨간색이 되면서 작동을 멈추는군요. 이런 안전장치는 당연히 있어야겠지요.

▲ 다른 제품은 어떤지 몰라도 이 제품은 앞뒤와 옆 어디를 보아도 습도량을 조절하는 부분이 없네요. 그래서 전원을 켜고 끄는 스위치만 있습니다.

 

최고의 단점 물을 끓이는 소음

▲ 물을 끓이는 소리가 없다면 수증기가 나오는지를 모르겠네요. 하얀 안개를 뿜어내지 않아서 오히려 더 깔끔해 보이는데요, 한 가지 단점이라면 물 끓이는 소리를 거슬려하는 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즉, 소음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 얼마나 시끄러운지 비교하기 어렵겠지만, 소리를 들려 드리기 위해 동영상으로 담았습니다. 제 귀에는 자꾸 라면 물 끓는 아날로그 소리처럼 정겹게(?) 들려서 나쁘지는 않은데, 신경이 쓰인다고 싫어하는 동료가 있네요. 그냥 들을만하다는 의견이 대세여서 켜 놓고는 있습니다만, 가끔 거슬릴 때가 있네요.

또 다른 단점으로는 전기 사용량이 초음파 가습기에 비해 높습니다. 아무래도 물을 끓여야 해서 전기가 많이 드네요. 초음파 가습기의 경우 50W 이내인데 본문에 소개된 제품은 230W입니다.

어린 아기가 있다면 화상에 주의해야 합니다. 물을 끓이 때문이지요. 그리고 다른 방식보다 청소하기가 쉽지 않은가 봅니다.

 

최고의 장점은 위생적

가열식 가습기의 최고의 장점이라면 위생적이라는 점입니다. 가열식 가습기는 정말 안전할까 자료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반갑게도 초음파·가열식·기화식 가습기에 대해 매우 자세히 비교하면서 장단점을 알려 주는 글을 찾았습니다.

확실히 수증기를 만드는 가열식 가습기가 위생적이군요. 초음파 가습기는 초음파로 물방울을 작은 크기로 튕겨내는데, 이 물방이 작아도 세균보다 커서 세균이나 이물질을 안고 퍼질 수 있는 반면, 가열식 가습기가 만들어 내는 수증기는 세균보다도 훨씬 작아서 이물질이나 세균은 그대로 수조에 남게 됩니다.

수증기의 크기가 매우 작아서 멀리 날아갈 수 있어서 가습 범위가 넓은 것도 장점입니다.

초음파 가습기는 매일 세척해야 안전한데요, 매일 세척하기 어려워서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그 살균제로 안타까운 일이 있었지요. 아래의 글은 초음파 가습기의 문제점을 자세히 알려 줍니다.

또한, 아래의 글은 가습기 원리와 함께 여러 가지 제품을 한 달간 사용해 보고 장단점을 자세히 알려 주어서 제품 선택에 도움을 줍니다.

소음만 없다면 가열식 가습기가 위생적이어서 좋네요. 가열식 가습기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면 소음을 잡는 제품도 나오겠지요. 나에게 맞는 가습기로 건강한 겨울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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