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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공포 미국자리공

· 댓글개 · 바다야크

독초 미국자리공

아이폰의 버튼이 하나인 것은 스티브 잡스가 환공포를 가지고 있어서라는 얘기가 있더군요. 만일 스티브 잡스가 계속 아이폰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면 아이폰 11 프로도 카메라가 하나 아니었을까요? 남들은 인덕션 닮았다고 놀리지만, 옛날 카메라가 연상되어서 예쁘게 보이던데, 별로 거부감이 없는 것은 환공포가 없어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러나...

▲ 환공포를 몰랐습니다만, 우연히 본 식물을 보고 끔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뭐야? 마치 끈적한 다리가 여러 개 달린 곤충을 보는 듯 가까이 가고 싶지 않더군요.

▲ 뭔가가 다닥다닥 붙은 모습이 꿈틀 될 것 같은 징그러운 모습인데요, 빨간색 줄기에 녹색 열매가 매달린 색깔 때문일까요? 포도는 굵은 포도알이 다다닥 붙어 있어도 탐스럽게 보이지만, 이 식물은 정말이지 가까이 가기도 주저됩니다.

도대체 이렇게 요상하게 생긴 것이 무엇인가 확인해 보니 "미국자리공"이랍니다. 이름이 매우 생소한데요, 놀랍게도 독초입니다. 뿌리로 살충제를 만들 수 있고 약재로도 사용할 수 있는데요, 뿌리를 달여 마시다가 병원 응급실에 실려가셨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독초인만큼 함부로 식용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미국자리공을 없애려면 뿌리를 뽑아내야 하는데, 더덕과 비슷하게 땅에 깊숙이 박혀서 뽑아내기가 쉽지 않다고 하네요. 놀랍게도 미국 자리공이 예쁘다고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만, 집 뜰에 핀다면 전혀 반갑지 않을 것 같습니다.

미국자리공 열매 맺는 과정

▲ 미국자리공을 자세히 관찰해 보니 한 줄기에서 열매를 맺는 과정이 보이는 듯합니다. 작은 꽃이 동그랗게 모여 있습니다.

▲ 동그란 구처럼 보이는 꽃대가 길어지면서 꽃대에 붙어 있던 꽃 하나하나가 동그란 열매가 되네요. 꽃 안을 자세히 보면 녹색의 조그만 열매가 보입니다. 꽃잎이 떨어지고 꽃잎 안에 있는 열매만 남는 것 같습니다.

▲ 그리고 녹색이던 열매가 짙은 갈색으로 익어 갑니다.

▲ 완전히 익으면 검은색이 되는데요, 녹색이었을 때보다 보기는 편합니다. 빨간색에 녹색 열매는 징그러운 곤충처럼 보이는데, 검은색 열매는 그나마 거부감이 줄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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