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워치4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한가지

2021. 8. 18. 14:36 모바일/웨어러블

갤럭시 워치4 웨어OS에 대한 기대

갤럭시 워치4가 혈당 체크 기능을 갖추어서 나온다는 얘기가 한참 나돌았는데 그냥 풍문이었네요. 채혈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분은 기대를 많이 하셨을 텐데, 무채혈 혈당 체크만큼이나 기대했던 것이 있습니다. 갤럭시 워치4가 삼성의 독자 모바일 OS인 타이젠이 아니라 구글 웨어OS라는 것입니다. 구글 웨어OS는 예전에 안드로이드웨어로 불리던 스마트 워치에 최적화된 안드로이드입니다.

갤럭시 액티브2를, 그것도 LTE 모델로 구매했는데요, 액티브2 이전에 화웨이 워치로 구글 안드로이드웨어를 사용해서인지 타이젠은 뭔가 답답하고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된다는 것과 잘된다는 것의 차이라고 할까요? 오래전에 화웨이 워치를 잃어버려서 사용하지 않은지 꽤 되었는데도 타이젠보다 안드로이드웨어가 더 편했던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예로 화웨이 워치 덕분에 메일함이 깨끗했는데요, 불필요한 메일이 눈에 띌 때마다 바로 삭제했습니다. 물론 갤럭시 액티브2도 되기는 하지만, 과정이 불편해서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메일을 삭제하려면 알림으로 이동한 후 메일을 선택하고 메뉴 버튼을 탭한 후 삭제 메뉴로 스크롤해서 탭해야 합니다. 기억이 가물합니다만, 안드로이드 웨어는 이보다 간단했습니다.

네트워크 활용성도 안드로이드웨어가 더 좋았습니다. 한 번은 화웨이 워치로 전화 알림이 와서 통화하려고 했지만, 핸드폰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깜빡하고 핸드폰을 집에 놓고 출근한 것이죠. 화웨이 워치의 전화 알림을 받고서야 휴대폰을 집에 놓고 왔다는 것을 알았는데요, 회사 와이파이와 연결된 화웨이 워치가 집에 있는 휴대폰과 계속해서 동기화가 된 것으로 이렇게 멀리 떨어져도 네트워크가 연결되어 있으면 알림 진동이 울린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타이젠은 이 정도로 원활하지가 않아요. 구글 서비스와의 연동도 안드로이드웨어만큼은 못 돼서 갤럭시 워치4가 웨어OS로 나온다고 하니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두껍다....

▲ 그런데 44mm 갤럭시 워치4 를 보자마자 두께가 거슬리네요. 너무 두꺼워 보이는 것이죠. 스마트 워치는 패션의 소품이라고 한다면 디자인도 기능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 그렇다면 40mm는? 역시나 두꺼워 보이는데요, 그나마 몸통과 다른 밝은 색의 테두리가 얇게 보이도록 시각 효과를 주었습니다만, 가볍게 보이기에는 부족합니다.

▲ 어쩌면 화웨이 워치 GT2를 사용하고 있어서 갤럭시 워치4의 두께가 더욱 두껍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화웨이 워치 GT2 42mm와 갤럭시 워치 액티브2 44mm를 비교한 사진입니다. 눈으로 대충 비교해도 차이가 보이죠? 화웨이 워치 GT2 42mm의 두께는 9.4mm로 1cm가 안 됩니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2 44mm는 10.9mm입니다.

두 제품 모두 두께가 얇아 보이도록 몸체와 테두리 색을 다르게 하고 UFO처럼 손목에 닫는 부분을 접시 모양으로 해서 겉으로 보아서는 얇게 보이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물론, 화웨이 워치 GT2는 갤럭시 워치보다 기능이 떨어집니다. 배터리 사용 시간도 짧고요. 그래도 시계로서의 기능은 더 좋다고 생각됩니다. 내장 메모리도 있어서 자체 mp3 플레이어 기능도 있어요.

너무 솔직한 갤럭시 워치4 디자인

▲ 갤럭시 워치4는 SF 영화에 나올법한 군더더기가 없는 디자인으로 왠지 소니 헤드폰 WH-1000MX 시리즈와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 고급스럽게 보이기는 하지만, 마치 제가 경품으로 받았던 화웨이 워치를 보는 듯합니다. 옆면이 직각이어서 두께를 그대로 보여 주는 솔직한(?) 디자인이라고 할까요?

▲ 그래도 밑 부분을 살짝 다르게 했습니다만, 갤럭시 워치4의 두께가 9.8mm로 1cm가 안 되는데도 9.4mm 두께의 화웨이 워치 GT2보다 두꺼워 보입니다. 눈속임이지만, 좀 더 얇게 보이도록 옆면을 디자인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 두께 11.2mm인 갤럭시 워치4 클래식은 정말 예전에 제가 사용하던 화웨이 워치를 보는 듯합니다. 주위에서 신기해하면서도 많이 두꺼워 보인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죠. 워치4 클래식은 무게도 있어서 더욱 묵직하게 느껴졌습니다.

갤럭시 워치4를 구매한다면?

▲ 갤럭시 워치4를 구매한다면 40mm를 선택하겠습니다. 44mm의 녹색이 없다는 것이 아쉽지만, 남자 손목에도 크기가 적당합니다. 40mm도 녹색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모르죠, 몇 달 지나면 추가될지요.

▲ 스트랩 마감도 좋습니다. 끝 부분이 안 쪽으로 넣게 되어 있는데, 불편한 느낌이 없고 깔끔합니다.

갤럭시 워치4가 웨어OS를 탑재했다고 해서 출시되면 당장 구매하려고 했는데, 디자인 때문에 망설여지네요. 군더더기 없고 단순한 디자인이 고급스럽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 단조롭고 심심하게도 보입니다. 심하게는 투박하다고 언급할 수도 있습니다만, 디자인은 어디까지나 개인마다 호불호가 다르니까요. 일단 지름신을 돌려보내고 녹색 40mm가 나오면 그때 찾아오라고 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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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갤럭시 워치4 좋은정보 잘 읽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 포스팅 잘보고갑니다
    편한밤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