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프로그램 노트패드 플러스플러스
윈도우에 메모장이 있지만, 텍스트 에디터로는 많이 부족합니다. 멀티 탭이 없어서 파일 여러 개 작업하기 어렵고, 인코딩을 변경할 방법이 없어서 한글이 깨진 상태에서 편집하기도 합니다. 탭 문자를 공백으로 바꾸어 주는 기능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편집기로는 많이 부족하지요. 메모장은 편집 기능이 있어도 뷰어라고 말하는 것이 더 어울릴 듯합니다.
그렇다고 강력한 텍스트 에디터인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나 아톰을 사용하기에는 부담이 됩니다. 간단히 txt 파일을 열어서 수정 몇 군대 하려는데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를 실행하는 것은 닭 잡는데 소 잡는 칼을 쓰는 격이죠. 이래서 윈도우 메모장이 부족하기는 해도 가볍고 빨리 실행돼서 버리지 못합니다.
윈도우 메모장처럼 가벼우면서도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처럼 전문 프로그래머가 필요로 하는 고급 기능이 아니어도 편리 기능을 갖춘 편집기가 아쉽다면 노트패드 플러스플러스(Notepad++)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노트패드 플러스플러스는 가벼워도 프로그래머 도구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편리 기능을 갖추었습니다. 몇 가지 특징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GPL 라이센스라서 부담이 적고요
- 한글화가 잘 되어 있어서 저처럼 영어 울렁증이 있는 분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반갑게도 jwShiftSpaceKey의 한영 상태 표시가 잘 되네요. jwShiftSpaceKey의 한영 표시는 위 그림에서 파란 바탕의 "English"처럼 캐럿을 따라 다니며 한글과 영문 입력 상태를 알려줍니다. 구글 크롬도 캐럿 위치를 반환하는 API를 지원해 주면 jwShiftSpaceKey가 지원해 줄텐데....
- 아래의 그림처럼 자동 완성 기능을 제공합니다.
- 구문 강조 기능을 갖추어서 txt 파일 외에도 .c, .pas, .html 등의 파일을 보기가 매우 편합니다. 아래 그림은 html 파일을 열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 매크로 기능이 있어서 반복적인 작업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 열 블록으로 동시에 여러 행을 편집할 수 있습니다.
- 당연히 탭 문자를 공백 문자로 자동 변환할 수 있고 공백 문자 개수도 지정할 수 있지요.
- 플러그인으로 기능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 테마 기능도 제공해서 취향에 맞추어 색상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세세한 내용을 수정할 수도 있고요.
노트패드 플러스플러스를 사용하면서 아쉬운 점은 울트라 에디터나 PSPad처럼 가상 공백 기능이 없다는 점입니다. 즉, 커서를 상하로 이동하면 줄 내용에 따라 캐럿이 좌우로 이동합니다. 열 블록을 제공하는 것을 보면 가능할 거 같은데 아쉽네요.
노트패드 플러스플러스가 GPL 라이센스라고 하는데 회사에서도 사용해도 되나 걱정된다면 소스코드 요리사의 글을 참고하세요. 안심이 되실 거예요. 윈도우 메모장처럼 가벼우면서도 기능이 많은 편집기를 찾는다면 노트패드 플러스플러스(Note Pad++)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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