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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0 울트라 100줌 카메라 비교

2020. 2. 17. 08:00

갤럭시 S20 울트라 & S20/S20+

대형 마트의 전자 제품 코너에 들렀더니 갤럭시 S20 울트라가 있네요. 반갑게도 갤럭시 폴더와 Z 플립도 있어서 실물을 보았는데요, 폴더와 Z 플립은 따로 올리겠습니다. 갤럭시 S20 울트라 하면 카메라 기능이 기대되는데요, 물체의 크기를 잴 수 있고 3D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는 뎁스비전도 흥미롭지만, 무엇보다도 100배 줌 기능이 궁금했습니다. 얇디얇은 스마트폰으로 100배 줌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니...

▲ 이번에 출시하는 갤럭시 S20 울트라입니다. S20/S20+는 30배 줌까지 촬영할 수 있다면 울트라는 100줌까지 촬영할 수 있습니다.

▲ 물론 광학식 100배 줌은 아닙니다. 디지털 방식인데요, 신문에서 갤럭시 S20 울트라는 10배 줌까지가 광학식이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아요. 하이브리드 10배 줌? 그래서 기사를 더 뒤져보니 광학줌은 5배까지이고 초광각·광각·망원 카메라를 조합하여 10배 줌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폴디드 방식 광학 줌 카메라

디지털 줌은 소프트웨어적으로 확대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화질 손상이 생깁니다. 뭉개져 보이는 부분이 생긴다는 것이죠. 이에 비해 광학 줌은 두 개 이상의 렌즈를 이용하여 확대하기 때문에 화질 저하가 생기지 않습니다. 당연히 광학식 줌 카메라가 좋은데요, 문제는 광학식 줌 카메라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여러 개의 렌즈를 배열해야 하고, 렌즈 사이의 공간도 필요합니다.

즉, 배율이 높아질수록 카메라 모듈이 두꺼워진다는 얘기인데, 소비자는 얇은 두께의 스마트폰을 선호합니다. 줌 배율은 높이면서 카메라 모듈은 얇게 만들어야 하는데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갤럭시 S20의 카메라 모듈은 폴디드(folded)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 일반 카메라 모듈은 렌즈와 이미지 센서를 빛이 들어 방향으로 배치한다면, 폴디드 방식 카메라 모듈은 프리즘으로 빛을 꺾어서 렌즈와 센서를 가로로 배치하여 두께를 줄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만 렌즈 크기를 마냥 줄일 수 없기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폴디드 방식의 광학 줌은 5배까지가 최고다라는 얘기가 있더군요. 5배 광학 줌이라고 하더라도 두께 8.8mm인 갤럭시 S20을 생각한다면 대단한 것이죠.

 

갤럭시 S20 울트라 카메라 줌 사진 비교

▲ 초광각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 그리고 1배 줌 사진입니다.

▲ 30배 줌 사진입니다. 카메라 앱에 촬영하는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작은 화면으로 보여주네요. 멋진 기능입니다.

▲ 이번에는 100 줌. 정말 대단하네요. 줌 배율이 매우 높다 보니 손이 조금만 흔들려도 화면이 왔다 갔다 많이 이동합니다. 제대로 찍으려면 삼각대나 탁자 같은 곳에 올려놓아야겠는데요, 그래도 스마트폰 카메라로 100배 줌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네요.

▲ 1배 줌과 100배 줌 비교입니다. 1배 줌에서는 뭐라고 쓰여 있는지 보이지도 않네요.

▲ 동영상으로 갤럭시 S20 울트라의 100배 줌의 위력을 보여 줍니다. 시간이 없는 분은 1분 18초부터 보세요. 어떻습니까? 대단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