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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블루투스 헤드폰 MDR-1RBT 이어패드 교체

2021. 8. 16. 17:40

소니 헤드폰 이어패드 구매

7년인가 8년 전쯤에 직장 동료였던 후배가 저녁 같이 하자고 찾아왔는데, 자기가 다니는 회사 행사에서 받은 부상이라며 소니 블루투스 헤드폰 MDR-1RBT를 깜짝 선물하네요. 당시에 매우 인기 있는 제품이었고 비싸기도 해서 이게 얼마짜리인지 아느냐, 너무 아까우니 그냥 쓰라고 사양했지만, 이렇게 큰 헤드폰은 싫다며 부담 갖지 말고 받으라네요. 너무 가지고 싶었던 제품이라서 두 번 사양하지 않고 거듭 감사하다며 받았습니다.

▲ 이후로 집에서만 애지중지하고 겨울에만 외출할 때 사용했습니다. 오버 이어 헤드폰이라 귀마개로도 좋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흘러서 이어패드가 많이 손상되었습니다. 검은 조각들이 떨어지고 귀에 묻고 해서 이어패드를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 여러 곳을 찾아다니다가 소니 MDR-1RBT만 언급되어 있고 바로 다음 날 배송된다는 곳을 찾아서 주문했는데, 반갑게도 바로 다음 날인 토요일에 왔네요. 그래서 주말 내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 교체용 이어패드입니다. 부들부들한 재질이 원래 있던 재질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박음질도 꼼꼼하니 일단 마음에 듭니다.

정품과의 차이점

▲ 정품을 기대했던 것은 아니지만, 원래 있던 이어패드와 다르기는 하네요. 이어패드에는 헤드폰의 하우징에 고정할 수 있는 덮게 같은 것이 있습니다.

▲ 헤드폰에 달려 있던 이어패드는 왼쪽과 오른쪽이 구별되도록 이 덮게 부분의 색이 다릅니다. 오른쪽 이어패드의 덮게는 테두리가 빨간색입니다. 흠~ 소니 MDR-1RBT의 좌우 하우징이 대칭처럼 보이는데 육안으로는 구별하기 어려운 차이가 있을까요?

▲ 구매한 이어패드는 좌우 구별이 없습니다. 그래서 헤드폰에 대어 보고 좌우를 구별하려고 했지만, 아무리 봐도 좌우가 같습니다. 구별할 필요를 모르겠는데요, 둔해서 느끼지 못하는지도요.

이어패드 교체 방법

▲ 이어패드의 덮게 부분을 헤드폰의 하우징의 홈에 끼어 넣으면 되는데, 이어패드의 크기가 하우징 크기에 맞추어 있어서 쉽지가 않았습니다.

▲ 한쪽은 홈에 잘 넣었는데 마무리하는 부분은 홈에 넣기가 힘든 것이죠. 이어패드 안 쪽에 손을 넣어서 과감하게 잡아당겨서 넣었습니다.

▲ 잘 안 들어가는 부분이 있어서 이어폰을 시계 방향으로 돌렸다가 다시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기를 반복하니 결국 넣어지네요.

▲ 이어패드를 돌리다 보니 이게 제대로 넣어졌나 헷갈리네요. 그래서 이전에 MDR-1RBT 사진을 보고 제봉선이 밑으로 가도록 자리를 잡았습니다.

헤드 밴드는 어떻게 해야 하나?

▲ 이렇게 해서 이어패드 교체를 완료했습니다. 뽀송뽀송하게 보이는 이어패드.

▲ 이어패드만 바꾸었는데 헤드폰이 새것으로 바뀐 것처럼 보이네요.

▲ 흠~ 헤드밴드도 바꾸면 좋겠군요. 그러나 이어패드처럼 교체는 어려운 것 같아요. 헤드밴드의 겉 부분을 교체하는 제품은 없고요, 대신에 지퍼가 달린 커버가 있습니다. 부스러기가 많이 떨어지면 커버라도 살까 하지만, 두꺼워지는 것이 걸리네요.

혹시 찾는 분이 계시지 않을까 해서 구매처를 말씀드리면 11번가에서 구매했습니다. 단, 이곳 판매처와는 전혀 관계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더 저렴한 곳도 있는데 여러 개의 호환 모델명을 나열해서 헷갈리네요. 이곳은 딱 MDR 1RBT만 언급하고 배송도 빨라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