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5월 26일에 방영한 PD 수첩, “바보” 노무현 봉하에 지다를 혹 보셨는지요. 방송을 보니 더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방송이 끝 나갈 무렵,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말씀이 제 가슴 속에 메아리가 되어 계속 들리는듯 합니다. 어쩜 이렇게 말씀을 잘하실까요.
한 아버지의 죽음,
한 남편의 죽음,
한 남자의 죽음을 가져온
그 원인은 정치적인 거죠.
그러니까 정치적인 공격
정치적인 목적을 가진 모욕
거기서 당하는 수모, 그 굴욕감
이런 것을 정치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그런 것을 받기 때문에 그 대응이
그런 식으로 나온게 아니냐
죽음의 원인은 정치적이지만 죽음 그 자체는 지극히 인간적인 죽음이다.
저는 그렇게 보죠
그러니까 분한 것보다
불쌍하고 슬프죠.
imbc PD 수첩에서 재방송을 보았는데, 캡처가 안 되네요. 사진으로 찍어 보았습니다.
말로 못하는 저의 심정을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분하고 불쌍하고 그래서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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