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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불법 대출 방지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신청

2024. 8. 26. 19:56

보이스피싱도 걱정이 되지만, 비대면 대출 피해 뉴스를 보면 남의 일 같지가 않아서 매우 불안한데요, 이런 금융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가 지난 23일부터 시행한다고 해서 신청했습니다. 

2022년 7월 휴대폰 판매점에서 손님의 신분증을 촬영한 사진으로 대출을 받은 사건을 소개하는 뉴스입니다. 더욱 황당한 것은 신분증을 도용당한 분은 여성이고 가해자는 남성인데도 억대 대출을 받았다는 것이죠. 피해가 발생하면 고객 인증에 책임이 있는 은행이 적극적으로 나서 주어야 할 텐데도 은행은 물론 정부도 소극적인 대응으로 개인이 피해를 복구하기 하려면 소송에 의지해야 하는데, 힘들어도 너무 힘들다고 합니다.

https://youtu.be/80QhMsC8w98?si=Yq4npNGGYNI_LyqR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2년이 지났어도 비대면 기술이 완벽해져서 불법 대출은 불가능해졌다는 소식은 듣지 못했지만, 그나마 23일부터 보이스피싱 피해와 불법 대출 방지를 위해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실행한다고 해서 다행입니다. 거래 은행에 직접 방문해서 본인 확인을 거친 후 서비스를 신청하면, 가입 즉시 한국신용정보원에 안심차단 정보가 등록되어 신규 여신거래가 실시간 차단되어 보이스피싱, 명의도용 등 금융 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https://youtu.be/63x27MzUNxE?si=mBzlivVw_cVbZFnR

꼭 거래 은행에 방문해야 할까?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려면 거래 은행에 직접 방문해야 합니다. 사고를 예방하는 일이라서 한시라도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당장 은행에 다녀왔습니다. 월요일이고 점심시간 대라서 40분 이상 기다려야 했습니다. 은행에 가면서도 차단을 푸는 것도 아니고 차단을 해 달라는 것인데 굳이 은행에 가야 하나 짜증이 났습니다.

해지라면 당연히 은행에 방문해서 대면하고 확실하게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신청은 인터넷으로 쉽고 간편하게 처리해도 되지 않을까요?

어쩌면 자신감이 없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도 비대면 피해자가 발생하는데, 차단 서비스도 완전한 개인 인증이 보장이 안 되는 상태에서 신청을 받도록 한다면 불순한 생각을 갖은 사람이 다른 사람 대신에 신청해 버려서 이 또한 피해자를 만들지 않을까? 그래서 미연에 방지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너무 지나친 생각이겠죠? 지나친 생각이라면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없는 것이 이해가 안 됩니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안전장치를 할 수 있다면 피곤하고 짜증이 나도 해야 하겠습니다.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없애라는 말도 있지만, 인터넷 은행 때문에 그렇게 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고객 인증에 대해서는 은행이 무한 책임을 지고 개인에게 피해가 발생한다면 피해를 복구하는데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장치를 마련하는 것인데, 이직까지는 요원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