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에서 100W 베이스어스 블레이드 20000 mAh 보조 배터리를 구매했습니다. 용량이 큰 보조배터리가 필요하기도 하지만, 가지고 있는 보조 배터리로는 갤럭시 노트를 저속 충전만 돼서 답답해서요. 베이어스 블레이드 보조 배터리가 20000mAh 고용량·100W 고출력에 얇고 널찍한 모습이 노트북과 함께 넣고 다니기 편할 것 같아서 구매했는데요, 큐10에서 6만 5천 원짜리를 오늘의 특가로 58,760원에 샀습니다.
8월 4일 주문해서 8월 10일 받았습니다. 해외직구라서 보름 정도 걸릴 줄 았았는데, 일주일 만에 받아서 반가웠습니다. 요즘 해외직구 배송이 많이 빨라진 듯합니다. 며칠 전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헤드폰을 구매했는데요, 이것도 7월 21일 주문해서 일주일 만인 28일에 받았습니다.
베이어스 블레이드 100W 20000mAh 보조 배터리 구매
배송이 빠른 것도 신기하다 싶은데, 포장 상태를 보고 놀랐습니다. 6만 원 대이기도 하지만, 솔직히 중국산이라는 선입견이 있어서 제대로 만들어진 물건만 받으면 다행이다 했는데요, 제품 박스부터 반듯하고 얇은 비닐로 밀봉까지 한 포장 상태가 꼼꼼합니다.
보조 배터리와 구성품이 대충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덜렁 거림 없이 제 자리에 반듯하게 고정되어 있습니다. 중국산이라는 선입견을 버려야겠네요.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받았고 포장 상태도 훌륭하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포장 상태부터 그만큼 배려했다면 물건도 잘 만들었을 것이라는 기대가 됩니다.
보조 배터리 구성품
구성품으로 보조 배터리와 설명서가 있고요, 우와~ 전용 파우치도 들어있네요. LED 숫자 표시창 외에는 무광 처리된 디자인이지만, 전용 파우치로 흠집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면 좋지요.
설명서와 충전을 위한 USB Type-C 케이블입니다.
USB Type-C to Type-C 충전 케이블이 전혀 싸구려처럼 보이지 않고요, 줄 정리를 위해 찍찍이도 달려있습니다.
한글 설명서는 아니지만, 보조배터리를 사용하는데 큰 문제가 없습니다. 영어가 어렵다면 큐10의 제품 판매 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제품 소개와 함께 상세한 사용 방법이 올라와 있습니다.
전용 파우치에 보조 배터리를 넣은 모습입니다. 배터리가 얇아서 파우치에 넣은 것 같지가 않군요. 항상 가방에 넣고 다니지만, 외부 기기를 충전할 때면 탁자 위에 올려놓고 때로는 배터리 위에 물건을 올려놓기도 하는데, 파우치가 있으니 흠집 걱정이 없어서 좋습니다.
얇고 널찍한 보조 배터리
이렇게 널찍하게 생긴 보조배터리입니다. 숫자 표시부 외에는 무광택입니다. 지문 얼룩을 싫어해서 투박해 보여도 무광 처리된 제품을 좋아합니다.
바닥에도 무광택으로 처리되어 있는데요, 바닥에 흠집이 생기지 말라고 조그만 다리가 달려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셔도 아시겠지만, 제품 마감 상태는 훌륭합니다. 실제로 보면 참 예쁜데요, 뭔, 보조 배터리에 예쁜 것을 따져하실지 모르겠지만, 어떤 것이든 예쁘게 생긴 것을 흠집 없이 사용하는 것을 좋아해서 이렇게 마감 상태가 깔끔한 제품이 생기면 흐뭇합니다.
보조 배터리 크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넓어 보이는데요, 직접 측정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스펙에 162x134mm로 나와 있습니다. 널찍널찍 커다랗습니다.
두께는 18mm로 얇은 책처럼 보이네요. 정 사각형, 직 사각형 여러 가지 모습의 보조 배터리 중에 이 제품이 노트북과 같이 가방에 넣기 편할 것 같아서 선택했는데요, 예상대로 가방의 노트북 수납공간에 넣으니 편합니다.
보조 배터리 포트 구성
Type-C1과 C2는 최대 60W로 입력받아서 보조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으며, 외부 기기는 아래와 같은 포트 구성으로 최대 100W까지 충전이 가능합니다.
포트를 하나만 연결한다면,
- Type-C1/C2 입력
5V 3A, 9V 3A, 12V 3A, 15V 3A, 20V 3.25A - Type-C1/C2 출력
5V 3A, 9V 3A, 12V 3A, 15V 3A, 20V 5A - USB1/USB2 출력
4.5V 5A(SCP), 5V 4.5A(SCP), 5V 3A, 9V 3A, 12V 2.5A
만일 Type-C1과 Type-C2를 동시에 외부 기기를 충전한다면,
- Type-C1+Type-C2
65W+30W
Type-C 한 포트와 USB 한 포트를 동시에 충전한다면
- Type-C1/C2+USB1/2
65W+30W
Type-C1와 C2, USB 한 포트를 동시에 충전한다면
- Type-C1+C2+USB1/2
45W+30W+18W
USB 두 개의 포트를 동시에 충전한다면
- USB1+USB2
5V 3A
자세한 스펙은 큐텐 판매 페이지에 올라온 제품 설명을 참고하세요.
베이어스 블레이드 100W 20000mAh 보조 배터리 고속 충전
베이스어스 블레이드 보조배터리 상단에 숫자 표시부가 있어서 보조 배터리의 잔량과 충전 시 남은 시간, 외부 디바이스 충전 시 제공되는 출력을 숫자로 볼 수 있습니다. 광택이라서 전용 파우치로 흠집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히 사용해야겠습니다.
45W 어댑터로 충전했습니다. 20v 2.3A로 충전되네요. 계산해 보면 약 46W이니 어댑터의 최고 출력으로 충전되네요. 78% 잔량에서 완충하는데 18분 소요된다고 시간이 표시되네요. 충전 소요 시간이 표시돼서 밖에 나가기 전에 미리 시간을 맞출 수 있습니다. LED만 있는 보조 배터리는 언제 완충되는지 알 수가 없어서 답답합니다.
딱 한 가지 옥에 티가 있습니다. 숫자 패널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꾸룩꾸룩 소리가 나요. 겉으로 보아서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마도 내부에 LED 표시부와 본체 사이에 이격이 있는 것 같아요. 사용하는 데는 문제없습니다만, 외부 충격에 약하지 않을까 모르겠습니다.
보조배터리 충전 중 외부 충전 가능
보조 배터리를 충전하면서 외부 디바이스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보조 배터리를 충전 중에 갤럭시 노트10 플러스를 연결했는데요, 고속 충전 중임이 표시됩니다.
외부 디바이스 4 포트 동시 충전
호기심에 4개 포트에 외부 디바이스를 모두 연결했는데요, 4개 포트 모두 동시 충전이 되네요. 충전 포트가 많아서 여러 명이 같이 사용할 때 편할 듯합니다.
갤럭시 노트10 플러스 고속 충전
갤럭시 노트10 플러스만 연결해서 충전시켰습니다. 핸드폰의 알림에서 "초고속 충전 2.0"이 표시되네요. 이때의 보조 배터리 출력이 9.0V에 1.6A로 약 15W이군요. 어? 왜 출력이 낮지? 갤럭시 노트10 플러스는 유선 충전일 때 최대 45W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그런데, 충전 잔량에 따라 보조 배터리의 출력이 달라지는군요.
충전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는 보조 배터리의 출력이 더 줄어들거든요. 96% 충전되었을 때 보조 배터리의 출력은 9.1V에 0.5A로 약 4.6W입니다. 아마도 안전을 위해 핸드폰의 배터리 잔류량에 따라 출력을 조정하는 것 같습니다. 보조 배터리에 출력 용량이 숫자로 표시되니 알게 되었네요.
윈도우11 노트 충전 사용
윈도우11이 설치된 노트북에 연결해 보았습니다. 보조배터리로 노트북을 충전해 보기는 처음입니다.
노트북이 56% 충전된 상태인데요, 보조 배터리를 100% 완충해서 연결했을 때 보조배터리의 숫자 패널에서 5시간 이상 충전할 수 있는 것으로 표시되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4시간으로 바뀌었다가 7시간, 다시 6시간으로 숫자가 계속 바뀌는데요, 실제로는 4시간 반 정도 충전할 수 있었습니다.
참! 노트북의 배터리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 100% 완충하지 않도록 설정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레노버 노트북에는 55%에서 최고 60%까지만 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 보존 모드가 있습니다. 즉, 보조 배터리로 노트북의 배터리를 최고 60% 충전을 4시간 반 정도 유지한 것입니다. 보조 배터리를 모두 사용하면 이후에 노트북의 60% 잔류량으로 계속 작업했습니다.
보조배터리로 노트북을 충전할 수 있다니 왠지 신기합니다.
베이스어스 블레이드 100W 20000mAh 보조배터리 장단점
이제 일주일 정도 사용해 보았는데요, 장단점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배터리 충전 용량이 크니 참 좋군요. 밖에서 갤럭시 노트10을 빠르게 고속 충전할 수 있어서 너무 편합니다. 전에 가지고 있던 보조배터리는 충전이 느려서 집에 들어갈 때까지 연결된 상태로 함께 들고 다녔어야 했는데, 그마저도 용량이 적어서 끝내 핸드폰이 꺼지고 말았었죠.
- 충전도 빨라서 45W 어댑터라면 약 1시간 30분, 18W 어댑터는 4시간 정도면 완충됩니다.
- 용량 크고 출력이 높아서 좋습니다만, 얇아도 너무 커서 가방이 없으면 못 가지고 다닙니다. 그것도 노트북 가방처럼 용량이 큰 가방이어야 합니다. 크기가 넓어서요.
- 포트가 한쪽 면에 쪼르르 모아 놓아서 가방에 넣더라도 포트를 사용하기 편합니다. 가방을 열면 모든 포트가 다 보이니까요.
- 포트가 4개로 여러 개라는 점도 마음에 들고요.
- 숫자 패널로 잔류량과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서 편합니다.
- 그리고 또 한 가지,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면서 다른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점도 편합니다.
- 다만, 숫자 패널 부분을 손으로 누르면 끼기긱 소리가 나는데요, 일부러 누를 일은 없어서 신경 쓰이지는 않습니다만, 고장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몇 달 사용해 보고 또 다른 장단점을 알게 되면 내용을 추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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