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내가 TV를 보다가 저를 불렀습니다. 눈 주위를 안마해 준다는 전자 제품 광고였는데, 제가 평소에 눈이 피곤하다는 말을 자주 하기 때문에 불렀나 봅니다. 저도 눈 안마라기에 순간 혹해서 보았죠.
그러나 쇼핑 호스트가 호들갑스럽게 연신 편하다, 좋다는 말에 오히려 정신이 차려지더군요.
예전에도 무슨 안마기가 좋다고 해서 혹하고 봤습니다.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시는 분은 알 것입니다. 어깨 통증에 허리 통증. 좀 더 심하면 종아리까지 저립니다.
TV광고에 그 제품은 어깨에 턱 붙이고 볼륨 같은 것을 조절하니까 살이 울렁울렁, 아주 신기하게 보이더군요.
특히 광고에서 택시 운전 기사분이 그렇게 시원할 수 없다는 말에 바로 저거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거기다가 이번에 구매하면 작은 패드 몇 개에다가 대형 패드를 2개나 더 준다고 해서 구매했죠.
빨리 오기를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려서 받았던 제품인데, 제 몸이 이상한 것인지 도통 시원한 것을 모르겠더군요. 집사람 무서워서 시원하다고는 말했지만 집사람도 알 것입니다. 돈 버렸다고. 왜냐? 제가 잘 사용하지 않는 것만 보아도 알거든요. ^^ 지금은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도 안 납니다.
그리고 참 신기하게 가격이 대부분 39,800이에요. 조금 비싼 것은 49,8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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