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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W 레노버 USB Type-C 어댑터

2018. 5. 9. 04:30

45W 레노버 USB Type-C 고출력 어댑터

USB Type-C 포트 태블릿PC나 노트북에 여러 개의 USB 장치를 연결하려고 USB 허브를 사용하면 한가지 난감한 문제가 있습니다. USB 허브의 Type-C 포트로 어댑터를 연결하면 충전 표시는 되지만, 실제는 충전이 되지 않는 것이죠. 한참 작업 중인데 노트북이 꺼지면 당혹스럽습니다. 전용 전원 어댑터가 따로 있거나 USB Type-C 포트가 2개이면 좋겠지만, 크기가 작은 태블릿PC는 포트가 하나인 제품이 많습니다.

작업 중에 배터리 용량이 불안하면 어쩔 수 없이 일을 멈추고 USB 허브를 빼낸 후 충전을 시키는데, USB 허브를 사용하면 어쩔 수 없는 문제인 줄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출력이 큰 어댑터를 사용하면 USB 허브를 통해서도 충전할 수 있다네요. 정말?

▲ 45W 레노버 USB Type-C 어댑터입니다.

▲ 생김새는 크기가 조금 큰 노트북용 어댑터처럼 보입니다.

▲ 한쪽에 "45W" 새겨 놓았네요.

▲ 아이구야~ 글씨 참 작게도 써 놨다. 출력이 20V 2.25A, 12V 3A, 5V 2A. 충전 대상 기기에 따라서 다양한 DC 전압을 제공하는군요. 어떻게 DC 전압이 결정되는지는 모르지만, 과연 USB 허브를 거쳐 충전되는지 궁금했습니다.

USB 허브를 통해 태블릿PC 충전

▲ 삼성 갤럭시북 10.6입니다. 10인치형 작은 태블릿PC라서 USB Type-C 포트가 하나입니다. 충전 어댑터 포트가 없어서 USB Type-C 포트 하나로 USB 장치 연결과 충전하는 데 같이 사용하지요. 그래서 USB 장치를 사용할 때는 충전을 못 하고, 충전할 때는 USB 장치를 사용할 수 없으니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 충전이 잘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먼저 방전부터 했습니다. 유튜브 동영상 4개를 재생 시켜서 69%까지 배터리를 소모 시켰죠.

▲ USB 허브를 거쳐 어댑터를 연결했습니다.

▲ 충전기 연결 시각은 5시 45분쯤.

▲ 10분쯤 지났을까? 아이구야~ 진짜 충전이 되네요. 다른 어댑터로는 충전 표시는 돼도 실제 충전이 안 됩니다.

30분 후 70%에서 90%로 충전

▲ 30분 정도 지나니 90%까지 충전되었습니다. 완전 방전하고 테스트하면 더 좋을 텐데, 어댑터가 빌린 것이라서 못 했습니다만, 그래도 충전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으니 답답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네요. 가격이 5만 원 정도라는데 하나 구매해야겠습니다. USB 허브 충전 때문이 아니라 고속 충전을 위해서도요. 어째, 어댑터 크기는 작아져 가는데 출력은 높아져 가는군요.

▲ 출력이 큰 어댑터를 사용하니 왠지 USB 허브 성능이 더 좋아진 듯 합니다. 케이블이 고정인데 USB 포트를 두고 케이블 분리형이었으면 더 좋았겠습니다만, 태블릿PC 충전도 되고. 크기가 좀 커서 그렇지 일하다가 충전하는 일이 없어서 좋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