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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키보드·마우스를 갤럭시 노트2와 함께 사용하는 간편한 방법 이지블루(Easy Blue)

2012. 11. 19. 07:43

컴퓨터 키보드·마우스를 갤럭시 노트2와 함께 사용하는 간편한 방법 이지블루(Easy Blue)

아무리 스마트폰 입력이 편해졌다 해도 PC의 키보드·마우스만큼 편하지는 못하죠. OTG 케이블을 사용해서 USB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해서 사용해 볼까 했지만, 예전에 보아둔 이지블루 제품을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아이폰에서 갤럭시 노트2로 바꾸면서 지출이 적지 않군요. 그래도 이왕이면 필요한 것은 구매해서 제대로 사용하고 싶습니다. 이지블루는 조그만 USB 제품으로 블루투스를 이용하여 PC의 키보드와 마우스를 스마트폰과 함께 공유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으로 보는 이지블루 사용 모습

▼ 우선 어떻게 사용하는지 보겠습니다. 블루투스 무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PC와 떨어져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유선의 불편함이 없이 자유롭게 갤럭시 노트2를 놓고 사용할 수 있죠.

동영상 어떻습니까? 키보드만 되어도 사용이 편한 제품인데, 안드로이드폰인 갤럭시 노트2는 커서를 사용할 수 있어서 더욱 편합니다.

작은 크기라서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갤럭시 노트2의 이어폰 잭에 연결할 수 있는 오디오 코드 모양의 부품도 제공합니다.

이지블루 설치 및 PC와 페어링 방법

사용하는 방법은 매우 쉬워서 이지블루를 컴퓨터에 연결하고 HDD로 잡히는 드라이브 영역에 있는 설치 프로그램을 실행합니다.

갤럭시 노트2의 블루투스 기능을 활성화한 후 이지블루와 페어링합니다.

한 번 페어링해 두면 이후로 핀 코드를 입력할 필요가 없는데, 저 같은 경우 PC에 이지블루를 실행한 후 갤럭시 노트2에서 블루투스로 연결하는 것이 편하더군요.

이지블루의 다양한 옵션 설정

PC에서 갤럭시 노트2로, 다시 갤럭시 노트2에서 PC로 키보드와 마우스 사용 권한을 넘겨 주는 것은 핫키를 이용하는데, 기본은 Control-Up입니다. 그런데 이 키는 파이어폭스의 주소창에서 검색 엔진을 바꾸는 핫키라 Control-Shift-Up으로 바꾸어 사용합니다.

또한, 갤럭시 노트2의 홈키를 누르거나 취소 버튼도 F1~12 키로 지정해서 사용할 수 있어 편합니다. 볼륨이나 다음 곡 이동도 특수 키로 지정할 수 있죠. 펑성키 외에도 ESC키는 취소 버튼 역활을 합니다.

이지블루가 갤럭시 노트2의 가로 모드를 제대로 지원한다면 최고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카카오톡입니다. 문자 보낼 때에도 이지블루에 연결하고서야 작성할 정도입니다. 가끔 일부러 페이스북도 연결해서 사용합니다. 오래전부터 Shift-Space로 한영 전환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지블루의 한영 전환은 반가울 정도로 좋습니다. 느리지 않고 마우스 휠을 사용하여 스크롤도 잘 되니 매우 편하네요.

단점이라기 보다는 아쉬운 점을 말 한다면, 컴퓨터를 재부팅했을 때 연결이 자동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컴퓨터를 새로 켤 때마다 연결해 주어야 하는데, 제일 편한 방법은 PC에서 이지블루 프로그램을 실행 시키고 갤럭시 노트2의 블루투스에서 이지블루를 선택해서 연결하는 것입니다.

또 다른 아쉬움은 갤럭시 노트2를 가로로 놓아도 세로 모드로 출력하는 화면이 있습니다. 메인 화면처럼 말이죠. 그런 화면에서는 마우스 커서의 이동이 90° 회전되듯이 마우스 커서가 이동합니다. 이 문제는 이지블루의 문제라기 보다는 안드로이드의 문제로 생각됩니다. USB 마우스를 연결해도 이런지 확인해 봐야 겠어요.

이런 아쉬움이 있지만, 썩 불편한 것이 아니어서 매우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하다면 집에도 설치하고 싶네요. 깜빡하면 놓고 오기 일쑤거든요. 또는 옴니오사의 와우독처럼 독 기능까지 하는 제품이 나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