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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식 키보드 받침대 키보드 트레이 사용 후기

· 댓글개 · 바다야크

서랍식 키보드 받침대 키보드 트레이 사용 후기

자리를 옮기면서 책상이 바뀌었는데, 새 자리로 옮기는 김에 이왕이면 키보드를 좀 더 편하게 사용하고 싶어서 서랍식 키보드 받침대를 달기로 했습니다. 오래전에 서랍식 키보드 받침대 AIDATA KC-1를 사용한 적이 있거든요. 책상 위에 키보드를 올려놓고 타이핑하면 팔을 높여야 해서 어깨가 쉽게 피로해지고 아파서 키보드 받침대 설치하게 되었데, 확실히 어깨는 편해져요. 대신에 타이핑할 때마다 통통 울리는 문제가 있습니다만, 익숙해지면 괜찮았던 것 같아서 구매하게 되었죠.

예전에 샀던 AIDATA KC-1은 안타깝게도 판매하는 곳을 찾지 못하겠네요. 참 좋은 제품인데. 웹 검색을 하면 쇼핑 페이지는 보이지 않고 사용 후기로 올린 블로그의 글이 나옵니다. 그래도 비슷하게 생긴 제품이 있어서 구매했는데, 가격이 매우 저렴하군요. 배송비 포함해서 2만 원 정도.

키보드 받침대 키보드 트레이

▲ 어제 주문한 키보드 트레이가 오후에 도착했네요. 배송 참 빠르다. 그런데 생각보다 폭이 넓지 않군요.

키보드 받침대 키보드 트레이

▲ 이야~ 흰 장갑이 들어 있네요. 책상에 키보드 받침대를 달다 보면 바닥에서 작업해야 하기도 하지만, 서랍식 받침대라서 옆면 레일 식의 지지대에 발라져 있는 기름이 손에 묻을 수 있어서 장갑까지 챙겨 준 것 같네요. 판매자의 배려심이 매우 깊군요.

키보드 받침대 키보드 트레이

▲ 컬러로 인쇄된 설치 방법은 매우 상세해서 쉽게 이해됩니다.

키보드 받침대 키보드 트레이

▲ 나사를 종류별로 바르게 설치할 수 있도록 설명서를 잘 만들었네요.

저렴한 가격만큼이나 조잡한 재질

키보드 받침대 키보드 트레이

▲ 흰장갑과 친절한 설명서까지는 참 좋았는데, 키보드 받침대의 재질이 영 아니군요.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예전에 사용했던 AIDATA KC-1을 2010년에 4만 원인가? 5만 원 정도에 구매했던 것 같은데, 가격 차이만큼이나 재질 차이도 크네요. 고급스러웠던 AIDATA KC-1을 사용해 보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비교하게 되는데요, AIDATA KC-1은 마감처리가 훌륭하고 폭도 넓어서 텐키 키보드를 놓고도 그 옆에 마우스를 놓을 수 있었죠. 양쪽 손을 올려놓는 부분이 앞뒤로 넓어서 편하고, 분리할 수도 있어서 마우스 사용하는 쪽을 빼서는 그 자리에 부드러운 젤리 마우스 손목 보호 패드를 놓을 수 있었습니다.

키보드 받침대 키보드 트레이

▲ 단단한 느낌이 없고 AIDATA KC-1을 비슷하게 따라 한 그저 조잡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양옆은 뗄 수 없고, 가운데 필통 부분도 조악하게 보입니다. 그대로 키보드를 받치지 못하는 정도가 아니어서, 실망스럽기는 해도 이왕 돈 주고 구매했는데 잘 사용해야겠지요.

간단한 조립, 혼자서는 어려운 설치

키보드 받침대 키보드 트레이

▲ 조립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높이도 3단계로 조절해서 브라킷을 고정할 수 있습니다. 책상 높이와 체형에 맞추어 키보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죠. 이렇게 높이 조절할 수 있는 점은 좋습니다. 너무 높으면 팔을 들어야 하고 너무 낮으면 낮아서 불편해지고 허벅지에 걸릴 수 있거든요.

키보드 받침대 키보드 트레이

▲ 양쪽에 브라킷을 부착했습니다. 이제 책상에 달기만 하면 되는데 혼자서는 참 어렵습니다. 책상을 뒤집어 놓고 설치하면 편한데 그럴 수는 없고. 책상 밑에서 적당한 위치에 고정하려면 위에서 보았을 때와는 다른 곳에 고정하게 돼서 쉽지가 않습니다. 한 손으로 드라이버를 잡고 나사를 돌리고 다른 한 손으로는 키보드 받침대를 밀어 올리듯이 받치고 있어야 해서 첫 번째 나사가 고정되기 전까지는 참 어렵습니다.

키보드 받침대 키보드 트레이

▲ 고맙게도 직장 동료가 도와줘서 한 번에 부착했습니다만, 사용하다가 다시 이동했습니다. 그래도 동료 덕분에 위치 수정을 한 번에 끝낼 수 있었습니다. 설치할 때 전동 드라이버가 있으면 매우 편합니다. 전동 드라이버가 없다면 미리 빌려 놓으면 큰 도움이 됩니다.

키보드 받침대 키보드 트레이

▲ 키보드 선이 책상 밑으로 해서 뒤편으로 올려지는데요, 노트북에 연결하기만 하면 축 늘어집니다. 발에 걸려 불편하기도 하지만, 소중한 키보드가 다칠 수 있어서 책상 밑에 걸이를 부착해서 키보드 선이 늘어지지 않도록 고정했습니다.

서랍식 키보드 받침대 장점

키보드 받침대 키보드 트레이

▲ 설치가 완료된 모습입니다. 키보드가 있던 자리에 넓은 공간이 생겼습니다. 그 자리에 물건이나 문서를 놓을 수 있어서 좋네요. 책상 위로 팔을 올리려고 어깨를 움츠리지 않아서 확실히 어깨는 편합니다. 팔걸이 의자에 팔을 걸친 채로 타이핑하면 더욱 편하지요. 이번에 구매한 키보드 받침대는 마우스 받침대가 없는 제품입니다. 텐키리스 키보드라서 마우스를 옆에 놓을 수 있지만, 텐키 키보드를 사용하는 분은 마우스 받침대가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편할 것입니다.

키보드 받침대 키보드 트레이

▲ 필기구를 담을 수 있는 필통이 있어서 볼펜을 빨리 찾을 수 있어서 편하기는 한데, 다시 느끼지만, 재질이 너무 저렴하네요. AIDATA KC-1이 그리워지네요. 서랍식이라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책상 밑으로 밀어 넣어서 키보드를 보호할 수 있는 점도 좋습니다. 키캡 사이로 먼지 쌓이는 문제가 적겠지요.

서랍식 키보드 받침대의 단점

키보드 받침대 키보드 트레이

▲ 역시나 타이핑할 때마다 통통 튀는 것이 심합니다. 키보드 통울림을 싫어하는 분은 매우 짜증 날지도. 하지만, 통 울림은 서랍식 키보드 받침대뿐만 아니라 대부분 받침대에서 발생하는 것 같아요. 두꺼운 나무판으로 만들어진 키보드 받침대를 사용해 본 적이 있는데, 아우~ 통 울림이 서랍식보다 너무 심해서 몇 번 사용하지 못하고 버리고 말았습니다.

또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손목 받침대 부분이 앞뒤로 너무 좁아서 오래 타이핑하다 보면 손바닥이 아프고 자꾸 밑으로 미끄러지는 것 같아서 팔에 힘이 들어가네요.

키보드 받침대 키보드 트레이

▲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키보드 밑에 책을 놓고 앞에 손목 받침대를 고정했습니다. 이렇게 사용하니 편하네요. 키보드 밑에 책을 놓아서인지 타이핑할 때마다 통통거림이 조금 더 심해진 것 같은데, 그래도 어깨가 편해서 좋군요. 직업이 프로그래머라서 하루 타이핑 작업이 참 많습니다. 이 상태로 며칠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통통거림 외에는 만족스럽습니다. 고장 없이 오래 사용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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