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재미·웃긴 이야기 2010.07.23. 20:05 병사를 헐크처럼 만들어 주는 첨단 이동장비 'HULC' 군대 생활을 하다 보면 어려운 일이 참 많지요. 그 중에 가장 힘든 것을 뽑으라고 한다면 무엇이라고 하시겠습니까? 저는 행군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행군하다 보면 졸리고 배고프고 춥....출발할 때만 춥군요. ^^; 여하튼 참기 어려운 고통을 모두 겪습니다. 다리 아프고 허리 땅기고 어깨는 무겁고. 그래도 여유 있을 때는 따끈한 온돌에 누워 있는 상상도 하고 시원한 맥주를 마시던 추억도 떠오르지만, 나중에는 멍해지죠. 아무 생각도 안 듭니다. 오직 괴롭다는 생각뿐. 군을 제대할 때까지 행군을 많이 했지만, 주간은 주간대로, 야간은 야간대로 쉽지 않았습니다. 그 중에 가장 힘들었던 행군은 아무리 걸어도 주위 풍경이 바뀌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걸어도 걸어도 그 자리인 것 같아서 몇 배는 힘들었습니다. 이럴 ..
이런저런/재미·웃긴 이야기 2007.07.08. 14:41 대통령 vs 병장 사열식 [미디어 다음:: 군대 사열식 대통령 vs 병장]에 올려진 사진인데 재밌습니다. 군대 시절이야 지나고 나니까 재밌게 기억됩니다만 실제 생활은 결코 그렇지를 못하죠. 때때로 동료와 함께 이런 장난이라도 할 수 있는 여유와 우정이 있어서 견뎌 낼 수 있었던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