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피곤을 버리지 못하고 무거운 발을 옮기는 출근길. 언제부터인가 길가의 화살나무가 시원한 모습으로 잠을 깨워 줍니다. 작년 겨울 그 추운 날에 땅에 엎어져서 심어지기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았을 때는 과연 저것이 살까 싶었는데 화장한 모습이 매우 보기 좋습니다. 그 모습을 잊지 못하고 점심시간에 잠시 나가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노출을 조정하기 힘들 정도로 봄볕이 매우 강하군요.
탱탱한 잎사귀의 건강한 모습에서 힘을 얻는듯합니다.
겨울에 이랬던 녀석입니다.
이랬던 녀석들이 이렇게 예쁜 잎을 서로 경쟁하듯 내놓습니다. 정말 대견합니다.
화살나무는 봄볕을 만끽하는데 가로수는 아직 추워 보이네요. 곧 울창한 모습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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