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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컬 마우스 과연 손목터널증후군 예방이 될까?

· 댓글개 · 바다야크

버티컬 마우스 과연 손목에 편할까?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하면 과연 손목터널증후군이 예방될까요? 사용자마다 말씀이 다른데요, 아픔이 싹 가셨다는 분이 있는가 하면 별다른 변화를 못 느꼈다는 분도 있어서 사람마다 신체 특성이 다르고 마우스를 사용하는 습관과 시간·용처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했다고 뭐가 좋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한참 사용하다가 일반 마우스로 바꾸면 뭔가 불편해서 다시 버티컬 마우스를 찾는 것을 보면 편하기는 편한가 봅니다. 버티컬 마우스로 세세하게 조작하기 힘들어서 게임에 사용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인데, 그런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사용하게 됩니다.

▲ 일반 마우스를 사용했을 때의 손목과 팔의 모습입니다.

▲ 그리고 버티컬 마우스입니다. 크게 차이나 보이나요? 팔의 기울어진 각도를 보면 그렇게 두드러져 보이지 않아서 과연 효과가 있을까 싶습니다.

전면에서 바라본 손 모양

▲ 그러나 마우스를 쥐고 있는 손 모양을 보면 차이가 큽니다. 일반 마우스를 사용하는 모습입니다.

▲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어떻습니까? 많이 달라 보이죠? 모습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근육의 움직임이 달라서인지, 며칠을 버티컬을 사용하다가 일반 마우스로 바꾸면 피곤이 빨리 옵니다. 한 번 버티컬로 바꾸면 계속 버티컬 마우스를 찾게 됩니다.

 

버티컬 마우스 고르는 조건

버티컬 마우스를 고를 때에는 기울어진 각도·크기·무게·버튼 등 고려할 것이 많습니다. 특히, 마우스를 손목만 사용해서 커서를 먼 거리로 이동할 때 마우스를 자주 들고 내리고를 한다면 손으로 쥐고 들기 편한지, 무겁지는 않는지도 매우 중요합니다.

▲ 직장 동료가 사용하는 닥터 마우스 dr.maus VM618 마우스입니다. 기울기가 거의 90°에 가까워서 버티컬 마우스 중에 가장 손목을 세울 수 있는 제품입니다만, 버튼을 누를 때마다 커서가 살짝 움직여서 거슬리기도 하는데요, 손바닥 보호 패드가 있는 것만 보아도 손으로 잡고 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손목만 까딱거리는 저에게는 불편한 물건이었지만, 동료는 매우 편하다면서 그야말로 애지중지합니다.

▲ 기울기 약 57°의 제닉스 스톰엑스 VM2 BT입니다. 로지텍 MX 버티컬과 매우 비슷한 디자인으로 인기도 많습니다만, 안타깝게도 마우스를 손으로 잡고 들기가 쉽지 않아서 열흘도 못 사용하고 가족에게 주었습니다. 이 마우스가 정말 편한 제품이 맞나 싶을 정도인데 제품 좋다고 칭찬하는 분이 많네요. 로지텍에서 유일한 버티컬 마우스인 MX 버티컬과 같은 디자인인데 아무래도 저의 습관 문제인 것 같습니다.

▲ 지금까지 사용해 본 버티컬 마우스 중에 가장 손에 잘 맞는 아이리버 버티컬 마우스 EQwear-EV3입니다. 그렇다고 최고의 버티컬 마우스라고 말하지 못하겠습니다. 제일 거슬리는 것은 소프트웨어가 최적화가 안 되었는지 불안합니다. 가끔 연결이 안 돼서 껐다 켰다를 반복하는데요, 좌우 유광 표면 처리 버튼도 거슬리고 건전지 대신에 충전식이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고요. 그래도 사용해 본 버티컬 중에 디자인에서 무게까지 손목만 까딱거리는 저에게 가장 편한 마우스입니다.

 

집에서도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하려고 제닉스 스톰엑스를 샀지만, 맞지 않아서 결국 가족에게 주고 아이리버 버티컬 마우스를 블랙으로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EQwear-EV3가 무소음 버튼임에도 소리가 크고 누르면 눌림 소리가 들려도 클릭이 안 되기도 해서 교환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교환받은 것도 역시 클릭이 가끔 안 되네요.

▲ 또 교환을 부탁하기가 그래서 그냥 쓰고 있는데요, 첫 번 마우스와 너무 차이가 나서 혹시 제조일에 따라서 제품 완성도가 다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붙어 있는 라벨로는 구별이 어렵네요. 화이트와 블랙에 따라 부품이 다를까요?

▲ 하드웨어의 명가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만든 스컬프트 마우스입니다. 버티컬 마우스로는 기울기가 제일 완만한데요, 닥터 마우스만큼이나 저와 안 맞는 제품입니다. 완만한 기울기 때문은 아니고요 무게가 무거워서 들었다가 놓았다가를 반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마우스도 직장 동료가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고 회사에 구매 요청했는데요, 열흘도 못 돼서 다른 동료에게 넘겨주었습니다.

버티컬 마우스 너무 큰 기대는 말아야...

몇 가지 버티컬 마우스를 보았는데요, 생김새가 다양하고 특징도 각각이어서 같은 제품인데도 사용자마다 의견이 제각각입니다. 어느 분에게는 매우 편한 버티컬 마우스가 내 손에는 전혀 편하지 못합니다. 며칠 사용하면 익숙해질 줄 알았지만, 사용할수록 불편해서 참고 사용하기 힘듭니다. 이런 이유로 제품 하나 사용하고서 버티컬 마우스 전체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업무에 따라서도 버티컬 마우스를 선택하는데 주의해야 합니다. 저의 직업은 프로그래머로 마우스보다는 키보드를 많이 사용합니다. 미세하게 마우스를 제어하는 일도 별로 없어요. 워드로 문서 작업하거나 블로그에 올릴 단순한 이미지 작업뿐이죠. 게임도 하지 않습니다.

일반 마우스는 마우스 위에 손가락을 살짝 얹어 놓고 손가락 끝으로 움직이고 클릭한다면, 버티컬 마우스는 구조상 손가락 끝이 아니라 손가락의 더 넓은 부분으로 움직이다 보니 손 전체로 힘이 들어가게 되고, 그래서 커서 조작이 둔하게 느껴집니다. 즉, 익숙해진다고 해도 일반 마우스보다 버티컬 마우스로는 세심하게 다루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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