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로 따뜻하게 캔들 티팟 워머
온종일 혼자 일하는 시간이 많아서 귀가 심심하고 입도 심심합니다. 그래서 차와 커피를 자주 마시는데요, 양이 적으면 귀찮아서 한 번에 많이 타서 마십니다. 그러다 보니 잔뜩 남았는데 다 식어 버려서 맛이 덜합니다. 그래서 티팟 워머를 찾았는데요, 촛불 워머를 선택했습니다. 작은 양초를 사용하는 티팟 워머인데 향초를 사용한다면 향기로 기분까지 전환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쿠팡에서 구매한 티팟 워머
그런데 가격이 생각 외로 비싸네요. 티포트까지 포함한 가격인 줄 알고 주문하려다가 촛불만 담는 워머 가격이라는 것을 알고 주저했습니다. 기껏 초만 담는 것인데 뭐가 이리 비싸? 의아했는데 가격이 만만한 제품을 찾았습니다.
쿠팡에서 구매한 코맥 워머 티 앤 커피 포트입니다. 이벤트 기간인지, 아니면 쿠팡 로켓 배송 혜택인지는 모르지만, 3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촛불 워머와 유티 티포트가 다 들어 있습니다.
코맥 워머 티 앤 커피 포트 구성품
코맥 워머 티 앤 커피 포트 구성품입니다. 왼쪽부터 티포트 뚜껑, 워머, 차 거름망, 티포트 그리고 양초가 함께 들어 있네요. 따로 주문한 향초를 받을 때까지 사용하지 못할 줄 알았는데, 판매자 분의 배려로 바로 사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미리 말씀드리면 크기는 작아도 약 4시간 정도 촛불이 켜지네요.
차 거름망입니다. 구멍이 매우 미세해서 차를 넣고 끓이면 찌꺼기 없이 우려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세척할 때 조심스럽네요. 티포트를 사용하기 전에 세척부터 했는데, 거름망이 천처럼 얇아서 힘을 주어 싰으면 구겨질 것 같습니다.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손상이 되어서 사용하기 어렵다면 공 모양의 거름망을 사야겠네요.
차 거름망을 티포트의 입구에 걸칠 수 있어서 거름망이 티포트의 바닥에 닿지 않습니다. 바닥에 닿는다면 촛불의 열기를 직접 받을 수 있어서 좋지 않을 것입니다.
티 포트 뚜껑인데요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뚜껑에 고정하기 위한 3개의 날개가 있는데요, 한 개의 날개에만 얇은 구멍이 있습니다. 이 구멍을 물이 나오는 쪽에 놓고 물을 따라야 물이 제대로 나옵니다. 다른 날개로 막힌 상태에서 티포트를 들어서 물을 따르면 옆으로 물이 샙니다.
- 내용 추가입니다. - 티포트를 들어서 컵에 물을 따를 때 손잡이 쪽에 있는 뚜껑을 누르고 기울이면 뚜껑이 살짝 열리면서 찻 물이나 커피가 뚜껑의 윗부분에 걸리지 않아서 티포트 주변으로 흘러내리지 않습니다. 티포트를 많이 기울여도 뚜껑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왼손은 뚜껑을 잡고 오른손으로는 따르면서 양손을 사용하는 것보다 이렇게 뚜껑을 눌러서 한 손으로 사용하는 것이 더 편하네요.
촛불로 차와 커피를 따뜻하게 캔들 티팟 워머
캔들 티팟 워머라고 적었습니다만,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습니다. 웹으로 검색하면 사용하는 이름이 다양해서요. 결론은 촛불이 살아 있는 한 차와 커피를 따뜻하게 마실 수 있는 제품입니다.
작은 양초이지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4시간 정도 켜있는데요, 촛불이라 물을 데울 수는 없지만, 끓인 물을 계속 보온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코맥 워머 티 앤 커피 포트에 양초까지 구색을 모두 갖춘 모습입니다. 유리와 반짝이는 금속 디자인인 깔끔해 보여서 보기 좋은데요, 사용 후기를 보니 물이 닿는 부분에 녹이 슨다는 말씀이 있네요. 세척 후에는 물기를 바싹 말려야겠습니다.
아하~ 다리 안쪽에 녹이 보이네요. 녹이 더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거의 4시간 정도 커피를 따뜻하게 마실 수 있어서 참 좋군요. 촛불이라서 끝까지 앗 뜨거라 정도의 뜨거움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하면서 잠시 잠시 따뜻한 커피를 계속 즐길 수 있어서 참 좋네요.
이케아 미니 향초를 구매했는데....
티팟 워머와 함께 온 미니 양초는 무향입니다. 그래서 따로 향초를 구매했습니다. 이케아 향초가 저렴해서 잔뜩 구매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촛불 가까이 코를 가져가야 겨우 맡을 수 있습니다. 정말 실망이 큰데요, 이 정도의 향으로 무슨 부엌의 잡냄새를 잡았다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되네요.
향기에 대한 느낌은 매우 주관적이고 예민함도 사람마다 다를 텐데 리뷰에 너무 기대한 것이 잘못이네요. 향초의 종류에 따라 향기의 강도가 다를 지도요. 어쩔 수 있나요, 향기 태라피는 포기하고 그저 차를 따뜻하게 마실 수 있다는 정도로만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이케아 말고 다른 회사의 향초를 사용해 봐야겠습니다.
불멍하기에는 초불이 너무 작지만, 그래도 혼자 있는 방 안에 살아있는 듯 움직이는 촛불을 보면서 차를 마시니까 참 좋군요. 차나 커피를 자주 마신다면 캔들 티팟 워머로 따듯하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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