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이런저런 이야기683

다이어트 하실 때 입주름 조심하세요. 매일 앉아서 일하는 직업이다 보니 체력이 많이 안 좋습니다. 특히 비만이 가장 큰 문제이지요. 그래서 헬스를 시작했는데, 선생님이 자주 바뀌네요. 문제는 선생님마다 가르치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입니다. 겨우 익혔다 싶으면 선생님이 바뀌고 설명이 바뀌고. 그러나 모든 선생님께서 같은 말씀을 하시는 것이 있었는데, 바로 물을 자주 마시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항상 물통을 가지고 다니며 운동을 합니다. 물론 평소에도 물을 자주 마시고요. 그러나 때로 다른 분의 물을 마시는 것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직접 가서 물병을 바꾸시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오지랖은 넓어도 소심해서 말을 못하겠더군요. 제가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물병과 마시는 모습입니다. 특히 여성은 아무래도 주위 시선이 의식돼서인지 다.. 2009. 11. 10.
원하지 않는 술자리는 너무 괴로워 내키지 않는 술자리, 그것도 매일? 최근에 어떤 분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술 좋아하는 직장 상사 때문에 매일 술을 먹어야 한다는 푸념을 들었습니다. 먹기 싫다는 말은 감히 못하고, 거의 매일 술 자리를 해야 하는데,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그 상사가 어떤 분인지 모르지만, 자신도 직장 상사와의 술자리가 어렵다는 것을 잘 알텐데, 그러면서 어떻게 자신만은 후배가 좋아하고, 그래서 자기와 술 자리하는 것을 자기만큼이나 즐거워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그것도 매일. 물론 어쩌다 마시는 술자리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에서 못 느겼던 인간미를 나눌 수 있고, 더욱 돈독해 질 수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과유불급이라고 너무 자주하면 넘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저에게도 같은 고민이... 2009. 11. 9.
향수(香水) 모처럼 강변에 나갈 일이 있어 전철을 탔습니다. 전철 안은 한산했지만 자리가 없어서 한쪽 켠에 섰고, 무심히 바깥을 보는데, 한 아가씨가 옆에 섰습니다. 그런데, 햐~ 화장품 냄새는 아닐꺼에요, 향수 같은데 은근한 향기가 정신을 깨우네요. 슬쩍 옆으로 보니 예쁜 아가씨가 향기 때문인지 더욱 깔끔해 보였습니다. 흠~ 좋은 냄새를 맡아 본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네요. 맛나는 음식과 듣기 좋은 노래, 재미있는 영화를 즐기지만 코를 즐겁게 좋은 향기는 평소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다시 느끼지만, 코를 즐겁게 하는 향기는 기분을 좋게 하고 머리까지 맑아지게 하네요. 집에 돌아 와서도 그 느낌이 잊혀지지 않아 저의 향수를 꺼냈습니다. 이것을 언제 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만, 아마도 3~4 .. 2009. 11. 3.
피싱(Phishing) 사기 조심하세요. 국민은행으로부터 메일을 받았습니다. 또 피싱(Phishing)이 극성인가 봅니다. 메일 내용 중에 피싱에 대해 쉽게 설명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플래시 동영상이 있어서 링크를 올립니다. 보호나라::피싱예방가이드 피싱 사기에 항상 조심하세요. 2009. 10. 30.
RSS를 전체 공개로 변경 지금까지 jwmx에서는 RSS에 전체가 아닌 문장 앞 부분 몇 줄만 제공해 왔습니다. 전체가 아닌 일부만 제공해 온 이유는 애써 작성한 글을 RSS 리더기가 아닌 제 블로그에서 독자분이 읽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를 달고 있고 방문 카운터의 수치에 신경이 쓰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제 글은 제 블로그의 디자인에 맞추어 보기 좋게 작성해서 올리려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제 블로그에 대한 애정이랄까요? 블로그 몸체와 글이 합쳐져서 완성된 모습이 전체적으로 jwmx가 되는. RSS 리더기는 왠지 다른 집 같아서, RSS에서 제 글을 보면 어색해 보입니다. 그러나 저도 RSS 리더기를 애용하고 있습니다만, 글의 목록과 어떤 내용인지 알려 주는 몇 줄의 글이 전체적으로 더 깔끔하다고 생각했습.. 2009. 10. 24.
한자 외우기를 시작한 이유 점점 둔해져 가는 나의 머리 나이를 먹어서 그렇겠습니다만, 아직 젊은 나이인데도 기억력이 형편없어졌습니다. 기억력뿐만 아니죠. 사칙연산이 조금 복잡하다 싶으면 풀지는 못하고 머리만 아픕니다. 이렇게 둔한 머리가 아니었는데, 우짜다가 이렇게 한심하게 되었는지 말이죠. 가만 생각해 보면 여러가지 이유 중에 컴퓨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메모와 관련한 프로그램을 구하기도 하고 만들기도 하면서, 그것도 모자라 종이 수첩을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머리에 담아 두어야 할 것을 모두 컴퓨터나 메모장에 넣어두고 의지한 지가 벌써 20년이 넘거든요. 핸드폰을 잃어 버리면 컴퓨터에서 전화번호를 찾아야 합니다. 그도 없으면? 완전 무인도. 옛 사람의 머리가 더 좋지 않았을까? 삼국지에 장송이라는 인물이 나옵니다. 촉나라.. 2009. 10. 7.
작은 즐거움도 빼앗는 흡연 짧은 추석 연휴였지만, 며칠 기름진 음식을 먹다 보니 뭔가 얼큰한 것이 먹고 싶어 졌습니다. 두부를 듬뿍 넣어 김치찌개를 해 먹을까? 아니면 매콤하게 해서 된장찌개를 해 먹을까 했습니다만, 집사람도 피곤한지라 평소 자주 가는 순대국집으로 갔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이 평소보다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자리가 없는 줄 알았는데, 깊숙한 곳에 빈자리 하나가 있네요. 반갑게 앉았는데, 바로 옆 자리에는 나이 지긋한 남자 두 분이 막걸리를 4병째 비우고 계셨습니다. 처음에는 즐거운 저녁식사였습니다. 아내와 이것저것 잡담하면서 뜨거운 순대국을 들었는데, 얼큰한 것이 역시 좋았고, 피곤해서인지 소주 두 잔도 다 안 마셨는데, 취기가 올라왔습니다. 적당히 매콤해서 목에 늘러 붙은 기름기가 씻겨 나가는 듯 시원해.. 2009.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