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한국방송대상-부산MBC 박명종PD 수상소감
라디오를 TV보다 좋아해서 항상 애청합니다. 그러다 보면 주부가 올린 생활 수기를 들을 때가 있는데, 가끔 듣기가 괴로울 때가 있습니다. 바로 "인간"이라는 말을 너무 남용할 때로, "아~ 글쎄 이 인간이, ...", "그 때 이 인간, 말하는 것 좀 보세요."라며, 자신의 남편을 "인간"이라고 너무 쉽게 말씀하더군요. 방송인데도 말이죠. 생활 속에서도 쉽게 "이 인간", "그 인간" 이라는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저만 까탈스러운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매우 듣기가 거북합니다. 인간이라서 "인간"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인 인간이 왜 저러나 하는 식으로, 상대방을 매우 무시하는 말로 들리기 때문입니다. 이런 생각에 저는 "인간" 이라는 표현을 좋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니 거북할 정도로 싫어합..
2008.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