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이런저런 이야기683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에 다녀 왔습니다. 경복궁역에 도착 몇 시간만 내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분향소를, 개인 사정으로 다녀오지 못해 죄스러워 마음이 편치 못했습니다. 말로만 애도하는 듯해서 말이죠. 그러나 다행히 오늘 시간을 낼 수 있어서 3호선으로 해서 경복궁으로 갔습니다. 마지막 가시는 모습을 꼭 보겠다는 생각보다는 장엄한 추모의 물결에 작은 한 방울이 되어도 좋겠다 생각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그런 심정으로 경복궁에 도착했지만, 수만은 인파와 빽빽한 경찰의 통제로 앞을 제대로 볼 수 없었을 때에는 적지않이 당황하고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고작 보이는 것은 건물 위의 대형 TV인데, 그마저도 제대로 볼 수 없어서 결국 사람들이 가는 쪽으로 그대로 따라 걸어갔습니다. 정부 중앙 청사 별관 앞에서 운구차를 기다리려 했지만, 청사 별관 위의 옥외.. 2009. 5. 29.
원인은 정치적, 죽음은 인간적 어제 5월 26일에 방영한 PD 수첩, “바보” 노무현 봉하에 지다를 혹 보셨는지요. 방송을 보니 더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방송이 끝 나갈 무렵,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말씀이 제 가슴 속에 메아리가 되어 계속 들리는듯 합니다. 어쩜 이렇게 말씀을 잘하실까요. 한 아버지의 죽음, 한 남편의 죽음, 한 남자의 죽음을 가져온 그 원인은 정치적인 거죠. 그러니까 정치적인 공격 정치적인 목적을 가진 모욕 거기서 당하는 수모, 그 굴욕감 이런 것을 정치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그런 것을 받기 때문에 그 대응이 그런 식으로 나온게 아니냐 죽음의 원인은 정치적이지만 죽음 그 자체는 지극히 인간적인 죽음이다. 저는 그렇게 보죠 그러니까 분한 것보다 불쌍하고 슬프죠. imbc PD .. 2009. 5. 27.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배너 달기 좀 늦은 감이 있습니다만, 다음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애도하는 글을 올릴 수 있는 게시판을 준비하고, 해당 게시판으로 이동할 수 있는 "추모배너 달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Daum-노무현 전대통령 추모게시판 저는 오른쪽 위에 배너를 올렸습니다만, 꼭 Tistory 블로그가 아니더라도 배너를 달수 있습니다. HTML 소스를 선택하고 [퍼가기]버튼을 클릭하면, 웹 페이지에 바로 등록할 수 있는 HTML 소스를 구할 수 있습니다. 설명과 같이 HTML 소스를 웹 페이지의 적당한 곳에 붙여 넣으시면 됩니다. 같은 뉴스를 이렇게 반복해서 계속 보던 적이 몇 번인가 싶습니다. 뉴스를 보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힘들어 하시던 얼굴을 뵐 때마다 목이 메입니다. 목 놓아 우는 분을 보면 눈물이 납니다. 지금도.. 2009. 5. 25.
촛불이 불법? 하도 기가 막혀서 올립니다. 촛불이 언제부터 불법이 되었나요? 전직 대통령의 추모 행렬까지 막는 경찰을 보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사설]추모 행렬마저 경찰 방패로 포위하나 국민은 슬픔에 잠겼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에 체육행사까지 했다죠. 인천경찰·인천시 부적절한 체육행사 ‘비난’ 이거 정말 해도 너무하는 군요. 2009. 5. 25.
한나라당 홈페이지, 수정해야 하지 않을까? Amusement Park::애도하기_싫으면_하질_마라_JPG 포스트에 아무런 글이 없고 덩그러니 이미지 한 장만 올라와 있습니다. 아무런 말이 없지만, 충분히 공감되는 포스트였습니다. 한나라당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부분을 캡쳐했습니다. 차라리 애도의 글을 팝업 윈도우로 따로 띄웠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니면 근조 레이어를 띄우는 동안에만 잠시 배경 이미지를 바꾸던지 말이죠. 애도한다기 보다는 ..... 이미 포털 사이트의 메인 페이지 변화에 대한 글을 여러 개 볼 수 있었습니다만, 가장 으뜸되는 사이트는 DAUM 페이지라고 생각합니다. 회색과 백색으로 슬퍼하는 애도의 모습이 보이는듯 합니다. 메인 페이지는 그 웹사이트에 들어가는 문(門)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그.. 2009. 5. 24.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신을 北으로 보내라? 오늘은 일이 손에 잡히지를 않는군요. 웹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웹으로 찾아보는데, 너무 한심한 기사가 있어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글에 아래의 기사를 소개하는 글을 추가로 올렸습니다. 아시아경제::"盧시신 北으로 보내야 전여옥 지지자 추정 글 논란" 그러나 글이 하도 해괴해서 이렇게 글로 다시 올립니다. 글을 보면 "노무현 시신은 北으로 보내야"이라는 제목에 여러 가지 죄를 들추면서, ... 노무현씨 스스로가 목숨을 끊은 것은 어쩌면 사필귀정인지도 .... ... 마지막 까지 명예롭지 못한 죽음으로 국가의 명예를 실추시켜 놓은 것 ... ... 노무현 시신은 자유민주주의 국가 남한 땅에 묻지 말고 북의 김정일 품으로 돌려보내주어야 고인의 뜻에 부합 .... 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 2009. 5. 23.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서 일부 내용 전직 대통령으로써 마지막 남기실 말씀이 매우 많았을 텐데,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작성하신 유서의 내용은 10 줄 정도로 겸손하리 만치 짧습니다. 짧아서 더욱 쓸쓸하게 보입니다.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 너무 많은 사람을 힘들게했다. 책을 읽을 수도 없다. 삶과 죽음은 하나가 아니겠는가. 원망하지 마라. 화장해 달라. 마을 주변에 작은 비석 하나 세워달라. 양해를 부탁드립니다.이 글을 작성할 때에는 유서 전문이 공개되지 않았고, 다만 MBC뉴스에서 기자가 불러 주는 내용을 적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아울러 제목에 "일부"라고 수정했으며, 유서 전문에 대한 정보를 찾아 링크로 소개합니다.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여 주십시오. 쿠키뉴스::[노 전 대통령 서거] 盧 유서에서 “돈 문제 깨끗했다” http://bb.. 2009. 5. 23.